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중앙선관위 "빅데이터 보도, 여론조사 오인 우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공표·보도 제한 없어 왜곡 가능성…유권자도 유의해 달라"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가 19일 각 언론사에 빅데이터 분석 결과 보도 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중앙선관위는 최근 후보자의 호감도나 지지도 등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언론에 보도되는 과정에서 자칫 선거여론조사로 오인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같이 요청했다.

중앙선관위는 "선거에 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선거여론조사에 해당하지 않아 공표·보도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조작이나 왜곡의 가능성이 있고 마치 선거여론조사처럼 오인될 우려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각 언론사가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보도하면서 '빅데이터 여론조사 분석' '빅데이터를 통한 후보자별 지지율 추이' 등의 표현을 사용해 선거여론조사결과로 오인하게 하는 경우 공직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음을 안내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언론기관이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해 보도할 때는 공정하게 해야 한다. 언론기관은 선거에 관해 사실을 왜곡해 보도하거나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지 않고 선거결과를 예측하여 보도할 수 없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선거가 짧은 기간에 치러져 후보자의 정책이나 공약을 검증하고 판단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잘못된 여론조사나 불공정한 선거보도가 유권자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사회적 공기(公器)로서 언론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

또 "빅데이터는 포털사이트나 SNS 등 제한적인 대상에서 수집해 표본의 대표성에 한계가 있다"며 "유권자들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여론조사결과로 오인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부탁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중앙선관위 "빅데이터 보도, 여론조사 오인 우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