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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카메라를 AR 플랫폼으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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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이스북, 개발자회의서 AR 플랫폼 발표 … "현실과 경계 없는 AR 선도"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페이스북이 증강현실(AR) 플랫폼을 선도하겠다고 자신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증강현실, 가상현실이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가 오가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개발자회의 F8에서 "AR에서 새로운 플랫폼의 시작을 보고 있다"며 "카메라를 주류 AR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페이스북은 '카메라 효과 플랫폼'이라는 AR 플랫폼, VR을 적용한 화상전화 서비스 '페이스북 스페이스' 등을 선보였다. 가상과 현실의 세계가 사라진 커뮤니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카메라 효과 플랫폼(Camera Effects Platform)은 사진 꾸미기부터 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마스크 효과 등을 제공한다. 이를테면 찻잔에 카메라를 갖대대면 김이 나오거나, 거실의 쇼파를 카메라로 찍으면 쇼파가 공중으로 뜬 영상을 볼 수 있는 식이다.

카메라 효과 플랫폼은 프레임 스튜디오(Frames Studio)와 AR 스튜디오(AR Studio) 두 가지로 구성된다. 프레임 스튜디오는 일종의 편집기이며, AR 스튜디오는 움직임, 주변환경 등에 반응하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제작할 수 있는 툴이다.

'페이스북 스페이스'는 화상 전화에 가상현실을 접목한 서비스다. 이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통화하면서 자신의 캐릭터(아바타)가 가상 세계에서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상 세계는 해변 같은 휴양지가 될 수도 있고, 파리 같은 특정 지역이 될 수도 있다.

이는 대화 상대방과 떨어져있지만 곁에서 대화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사진으로 남겨 페이스북으로 공유할 수도 있다.

저커버그 CEO는 "이제 현실의 물리적인 것들이 꼭 물리적일 필요가 없게 됐다"며 "이는 새로운 플랫폼을 열게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생태계 구축을 위해 페이스북은 개발자 소통 공간도 만든다. 개발자 서클은 각 지역 개발자들이 소통하고 협력하며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발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그동안 페이스북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데 힘써왔다"며 "이제는 이들이 커뮤니티를 이룰 수 있도록 AR, VR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에 살인 동영상이 게재된 점을 사과하며 유족에 애도를 표했다. 저커버그 CEO는 문제되는 동영상을 신속하게 발견하기위한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용의자 스티브 스티븐스은 지난 16일 클리블랜드에서 지나가던 행인을 쏘는 장면을 페이스북에 생중계했고, 페이스북은 이를 3시간만에 삭제했다. 스티브슨은 경찰 추격을 받자 자살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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