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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PC시대와 작별…IDF 행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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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등의 데이터 중심 행사에 집중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매년 개최했던 인텔개발자포럼(IDF) 행사를 중단하고 앞으로 데이터 중심의 행사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인텔은 PC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커넥티드 중심의 시대가 열리고 있어 기존 IDF 행사로 새 흐름에 맞는 메시지를 제시하기 힘들다고 보고 이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IDF 행사 중단 소식은 IT 매체 아난드테크가 처음 전했으며 인텔의 행사 사이트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올초 인텔은 매년 중국에서 개최해왔던 IDF 행사를 앞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올가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8월 15일에서 17일에 열릴 예정인 IDF 행사는 새로운 포맷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IDF 행사는 그동안 새로운 프로세서를 포함한 신제품을 발표하는 행사로 인텔이 주최하는 최대 행사였다.

하지만 인텔은 PC와 서버용 사업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같은 신사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더 이상 하나의 행사로 다양한 종류의 사업을 보여줄 수 없게 됐다.

특히 인텔은 최근 2~3년 동안 사업중심이 기존 PC 위주에서 데이터 중심회사로 급격히 변화했다. 기존에 IDF 행사를 통해 20년 가까이 제공해왔던 컴퓨팅 위주의 문서나 소프트웨어, 디자인툴 등을 포함한 정보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었다.

이에 인텔은 앞으로 각 분야에 맞는 소규모 사업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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