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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미세먼지 대책 "석탄화력발전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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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 한-중 정상외교 핵심 의제화 약속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미세먼지의 국내외 요인을 모두 개선하기 위해 봄철 노후 석탄화력발전기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중국발 미세먼지를 한중 정상급 의제로 격상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시리즈 6' 정책발표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은 불안을 넘어 분노하고 있는데 정부는 미세먼지에 관한 가이드라인조차 없는 실정"이라며 "국민의 생명권 차원에서 정책역량과 외교역량을 모두 투입해 특단의 조치로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문 후보는"미세먼지 배출의 국내 요인으로 지적되는 국내 산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봄철 노후 석탄 화력발전기 가동과 신규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전면 중단하겠다"며 "산업용 전기요금을 중심으로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하면 기존의 석탄 화력 발전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국외 요인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중국발 미세먼지를 한-중 정상외교의 핵심 의제로 다룰 것"이라며 "현재 장관급 회담 수준에서 논의되는 한중, 동북아 미세먼지 협력 의제를 정상급 의제로 격상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문 후보는 "유치원, 학교의 공기 질 향상을 위한 비상조치도 즉각 실시하겠다"며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처할 수 있도록 측정과 예보 인프라를 대폭 보강하고, 측정기 시설을 최신화해 교육시설 주변에 우선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외에도 문 후보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 ▲공장시설 배출기준 및 배출부과금 강화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 먼지 청소차 보급 확대 ▲노인복지·요양시설의 미세먼지 대응시스템 강화 등의 미세먼지 대책을 함께 제시했다.

문 후보는 "지난 3월부터 1만 명 이상의 국민이 미세먼지 대책을 강력히 촉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주셨다"며 "강력한 미세먼지 관리 대책을 통해 국내 산업 환경을 개선하고 외교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미세먼지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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