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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대선 국면, 文 vs 安 공격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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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구도 속 공방전, 한국당은 文·安 동시 공격

[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원내 5당의 대선후보가 모두 확정되고 본격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후보 간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 양자구도를 형성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서로 날 선 비판을 이어가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두 후보 모두를 공격하고 나섰다.

◆ 文 vs 安 "해명하고 사과하라" 상호 공격

민주당은 6일 논평에서 국민의당의 일명 '차떼기' 의혹을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국민의당 지도부가 광주 경선 불법 동원 의혹과 관련해 엄벌 의지는 밝히고 있지만 진상이 무엇인지는 가타부타 말이 없다"며 "혐의가 모두 밝혀지면 엄벌하겠다는 소리는 하나 마나 한 소리"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당 지도부의 태도는 매우 비겁하다"며 "문 후보에게 '변명하지 말고 사과하라'던 박지원 대표가 왜 본인 당의 문제에 대해선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이어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조폭과도 손잡는 게 안 후보가 얘기하는 미래냐"며 "안 후보가 직접 나서 관련 의혹을 해명하고, 국민의당 지도부도 조속히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질세라 국민의당은 6일 문재인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 배씨의 음주사고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권 출범 두 달 만에 발생한 음주사고를 민정수석이 몰랐다니 이것이 조윤선 정무수석이 블랙리스트를 모른다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공격했다.

여론 조사에 대한 문 후보 측의 반응에 대해서도 일갈했다. 국민의당은 "문 후보가 1위로 나올 때는 대세론 운운하더니 이제 와서 조사 방식을 생트집 잡고 부정하는 건 소인배 형태이자 민심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오만과 독선이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문 후보가) 자신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난 조사결과를 무조건 부정하는 이중적 태도가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더 나은 미래를 바라는 국민의 바람은 여론 조사를 통제한다고 억누를 수 있는 게 아닌 걸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당, 文·安 모두 공격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서로 공격하며 견제 수위를 높인 가운데, 한국당은 민주당 문 후보와 국민의당 안 후보를 동시에 공격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6일 현안 브리핑에서 문 후보의 아들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문 후보의 아들이 아니었으면 '황제휴직'이 가능했겠냐"며 "문 후보는 황제 입사와 휴직, 퇴직에 대해 '마, 고마해'라며 웃을 때가 아니다"라며 "진상을 고백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에 대한 공격 수위는 문 후보에 비해서 다소 약했다. 한국당은 "안 후보는 '안보는 보수'를 주장하며 보수 코스프레를 하는데 국민의당은 사드배치를 반대한다"며 "당론 따로 후보 입장 따로인 따로국밥"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런 안 후보와 국민의당이 행여 집권하면 국가 안보를 그야말로 혼란에 빠트릴 것이 자명하다"며 "좌우 환심 사기 전략으로 유권자를 혼란에 빠트리지 말고 후보와 당의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하라"고 요구했다.

오지영기자 comeon0114@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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