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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스타크래프트' 악성코드 감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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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코드 감염 시 좀비 PC 전락…"공식 홈페이지 이용하세요"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최근 인기 고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StarCraft)'의 무료 다운로드를 위장한 악성 파일이 유포되고 있다.

불법적인 경로로 소프트웨어를 내려받는 대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을 내려받는 등 사용자 주의가 요구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4일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스타크래프트는 글로벌 게임 기업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지난1998년 출시한 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국내외에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대회가 운영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려왔다.

특히 지난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스타크래프트의 그래픽을 HD급 고화질로 향상시킨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무료 출시를 예고하며, 스타크래프트가 각종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끈 바 있다.

이번에 발견된 악성 파일 유포 사례는 이같은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격자는 국내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나 토렌트 사이트를 통해 스타크래프트의 가장 최신 버전인 '1.16.1' 게임 파일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다운로더기(down-loader)'로 위장한 악성 파일을 유포하고 있다.

먼저 블로그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악성 파일은 압축파일 형태며, 사용자가 압축을 해제하면 스타크래프트 '1.16.1 립버전.exe'라는 실행파일이 나타난다.

이 압축파일에는 '↓실행하면 다운'이라는 이름의 폴더가 실행 파일 상단에 함께 포함돼 사용자가 악성 파일을 클릭해 설치를 진행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토렌트를 통해 유포되는 가짜 스타크래프트 게임 파일은 압축 형태가 아닌 게임 파일 전체를 한 번에 내려받는 형식으로 전파되고 있다.

다만 이 가짜 게임 파일의 경우, 게임의 정상 실행 파일명인 'startcraft.exe'가 아닌 '스타.exe'로 이름이 변경된 악성 실행 파일이 포함돼 있으며, 이 파일을 실행할 경우 악성 파일에 감염되게 된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의 분석 결과, 이번에 유포된 악성 파일을 실행하게 되면 사용자 PC가 공격자의 명령에 제어되는 '좀비 PC'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좀비 PC는 공격자 명령 제어 서버(C&C)의 명령에 따라 시스템 정보를 수집하는 등 악의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김준섭 이스트시큐리티 부사장은 "최근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는 사회적 이슈나 트렌드를 교묘하게 이용한 지능적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공격 역시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을 악용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안을 위해 게임이나 유틸리티 등 소프트웨어는 불법적인 경로 대신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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