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아마존 호텔객실 가상비서 놓고 정면승부 2017.03.23 09:07
메리어트호텔 가상비서 도입 테스트 추진, 아마존 알렉사 유리
1[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 시리와 아마존 알렉사가 호텔객실 가상비서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세계 최대 호텔 체인 메리어트는 호텔객실에서 룸서비스 요청이나 조명조절, TV 채널 변경, 온도조절 등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는 가상비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애플 시리와 아마존 알렉사를 비교 테스트하고 있다. 이 테스트는 보스턴 소재 메리어트 산하 알로프트 호텔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알로프트호텔은 아마존 에코 스피커와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장기간 객실용 가상비서로 활용해 어느 기기가 최상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고 있다.



메리어트호텔은 테스트가 현재 진행중이며 빠르면 올 중반경에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어트호텔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가상비서 기술을 호텔 한곳에 도입할지 또는 더 많은 곳으로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애플과 아마존은 그 결과에 따라 가상비서 시장에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어트호텔에 도입된 기기가 향후 가상비서 시장에서 주류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


시장분석가들은 호텔객실용 비교테스트에서 아마존 알렉사가 유리할 것으로 봤다. 아마존 알렉사는 스마트 스피커인 에코에 탑재돼 이미 객실에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JW메리어트 산 아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앤스파는 알렉사 기기를 1천2개 객실중 10개에 설치했으며 다음달 초 이를 1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라스배거스에 있는 윈리조트도 4천748개 객실에 올여름까지 에코 스피커를 모두 설치할 예정이다.

반면 애플 시리는 경쟁사보다 많은 숫자의 다국어를 지원해 글로벌 가상비서 플랫폼으로 유리하다. 메리어트같은 글로벌 브랜드 호텔은 가상비서 도입시 이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플도 아마존 에코 스피커와 유사한 시리 탑재형 스피커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기존 시리 기능을 더욱 향상시킨 차세대 버전을 올가을 아이폰8과 함께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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