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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 제압' 최태웅 감독 "말을 좀 아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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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안방서 한국전력 꺾고 PO 1차전 미소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먼저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한국전력과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이로써 남은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남은 2, 3차전에서 1승만 더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최 감독은 한국전력과 경기가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대니가 자신감을 찾은 부분이 오늘 경기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총평했다.

대니는 14점을 올렸다. 팀의 주포 문성민(12점) 보다 많은 점수를 냈고 공격성공률도 63.64%로 높았다. 최 감독은 "오늘 정도 기록이면 정말 잘해준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였다.

현대캐피탈이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원인 중 하나로는 높이가 꼽힌다. 한국전력은 정규리그 현대캐피탈과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섰다. 친정팀을 상대로 활약한 윤봉우와 베테랑 방신봉이 버티고 있는 센터진이 상대 전적 우위의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이날은 현대캐피탈의 높이가 한국전력을 앞섰다. 센터 신영석과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박주형은 각각 블로킹 4개를 잡았다. 두 선수가 8블로킹을 합작한 것이다. 반면 윤봉우는 2블로킹에 그쳤다.

가로막기 숫자에서 현대캐피탈은 10-6으로 한국전력에앞섰다. 최 감독은 블로킹 숫자에서 앞선 이유에 대한 질문에 "플레이오프에서는 말을 좀 아껴야갰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1세트가 중요했다. 현대캐파탈이 먼저 세트를 가져가며 상대적으로 편하게 경기를 풀어간 것 같다"며 "오늘 경기를 앞두고 서브 리시브와 2단 연결된 공(리시브가 매끄럽게 되지 않았을 때 공격을 것을 가리킨다) 처리를 걱정했는데 딱 그 두 부분에서 흔들린 것이 패배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2차전 역시 마찬가지로 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 또 서브를 얼마나 잘 공략하느냐도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로티와 강민웅이 전위에 자리했을때 블로킹이 잘 안됐다"고 덧붙였다.

두팀의 2차전은 오는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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