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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연고점 경신한 코스피…2180선 시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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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출 발표 주목…리플레이션 가늠자"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이번 주에 주목할 만한 주식시장 관련 이슈는 ▲한국 수출 발표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 연설 등이다.

최근 국내 증시는 국내외 정치 불확실성 완화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안도감으로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2015년 고점이었던 2180선에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 정책의 경로가 명확해진 가운데, 국내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단, 지수 급등에 따른 추가 상승 탄력은 약화될 수도 있다.

유럽발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는 점도 세계 증시에 호재다. 전문가들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진행된 네덜란드 총선에서 극우 포퓰리즘 정당인 자유당이 집권에 실패하는 등 유럽 내부에서 반 유럽연합(EU) 정서가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4~5월에 예정된 프랑스 대선에서도 중도신당의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며 "프랑스 대선 이후 유럽 내 중요한 정치 이벤트가 예정돼 있지 않아 4월을 기점으로 유럽 정치 리스크가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글로벌 매크로 회복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내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될 것"이라며 "국내 증시는 상승 추세 속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하게 되는데, 철강·가전·반도체·디스플레이·하드웨어·은행 등 실적 전망치의 상승 요인(모멘텀)이 양호한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20일에는 한국 수출이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리플레이션(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아직은 심한 인플레이션까지는 이르지 않은 상태)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 수출이 호조를 나타내면 중국의 3월 수출과 제조업 체감경기, 글로벌 경기 동행지표들의 회복세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는 23일에는 재닛 예런 미 연준 의장이 '연준 지역개발 연구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참석한다. 전문가들은 연준 위원들이 위험자산 편중에 대한 경계심리로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인 시각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또 같은 기간 미국의 2월 신규주택매매와 내구재 주문이 발표되면서 주택시장 호조와 설비투자 개선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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