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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출국…'약속의 땅' 오키나와서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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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日 캠프…포수·2루수 주전경쟁 '후끈'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결전의 무대'를 앞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12일 오전 9시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약속의 땅'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전날 소집된 21명의 선수들이 이날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오키나와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최형우·양현종·임창용(이상 KIA), 김태균·이용규(이상 한화)는 현지에서 곧바로 합류한다.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중인 이대호(롯데)와 역시 미국 플로리다에 체류 중인 오승환(세인트루이스)도 오키나와로 바로 이동한다.

김 감독은 "(가장 최근 국제대회인) 프리미어12 때보다 더 긴장된다. 어느 때보다 대표팀 명단을 작성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얘기치 않은 일이 계속 일어나 고심이 많았다. 이제는 다 잊고 훈련에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단기전의 성패는 역시 투수력에 달렸다. 김 감독도 마운드 강화에 이번 캠프의 주안점을 뒀다. 그는 "선동열 코치의 보고로는 투수들 모두 컨디션이 좋다고 한다"며 "불펜의 윤곽도 어느 정도 짤 생각이다. 일단 조를 짜서 공을 던져보지만 막판에는 등판 순서가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야수 중에서는 포수와 2루수 주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그는 "몇몇 포지션은 경쟁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붙박이 주전 강민호(롯데)와 정근우가 빠진 두 포지션을 예의주시할 뜻을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23일까지 오키나와에서 훈련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이스라엘, 대만과 함께 A조에 편성된 한국은 다음달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이스라엘과 첫 판을 펼친다. 이어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전이 예정돼 있다. 풀리그로 가리는 서울라운드에서 상위 2개팀에 포함돼야만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차기 라운드 진출이 가능하다.

2006년 초대 대회 당시 4강에 진출한 한국은 2009년 2회 대회에선 결승까지 올랐으나 치열한 접전 끝에 일본에 분패했다. 4년 전 열린 2013년 대회에선 아시아 예선에서 네덜란드와 홈팀 대만에 덜미를 잡혀 조기 탈락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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