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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어러블 기기 국제표준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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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제안한 IEC TC 신설 확정 및 국제간사국 수임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정부가 착용형 스마트기기(이하 웨어러블 기기) 국제표준화에 앞장선다.

웨어러블 기기란 신체에 부착되거나 삽입된 상태로 ▲신체관리·의료 ▲생활·안전 ▲감성·오락 ▲교육 ▲산업현장에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기를 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 이하 산업부)는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열린 제158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표준화관리이사회(SMB)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웨어러블 기기' 기술위원회(TC) 신설이 최종 승인됐다고 9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신설 TC의 국제간사국 지위를 확보했다. 그간 국제표준화기구(ISO), IEC 국제표준화기구에 우리나라가 제안해 설립된 TC는 '11년 설립된 IEC/TC119(인쇄전자)가 유일하다.

국제간사국이 지명하는 국제간사는 사실상 별도의 임기 없이 TC의 책임자로서 국제의장을 추천할 수 있다. 국제의장은 표준화활동 전반을 관리하는 요직이다. 국제표준화기구의 정책변화, 각국의 표준화 추진 방향을 실시간으로 국내에 전파하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신설 TC는 웨어러블 기기 및 유관기술과 관련된 국제표준화를 전담하게 된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 핵심기술인 전자섬유(E-Textile), 인체 안전성, 제품의 신뢰성 등을 중점적으로 표준화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웨어러블 기기'는 2024년 700억달러로 세계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 분야는 범정부적으로 추진중인 19대 미래성장동력 분야중 하나다.

산업부는 이번 TC 신설과 국제간사국 수임을 통해 웨어러블 기기 제품 및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향후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선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신설 TC 국제간사 지명, 창립총회 국내 개최 등 TC 설립초기 적극적 대응을 통해 표준화 활동 조기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표원은 ▲국내 표준화 역량결집을 위한 전문위원회 설립 ▲표준화포럼 구성·운영 ▲표준화 정보제공 홈페이지 구축 등 표준활동 전문가들의 표준화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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