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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계란 돌풍에도 롯데마트 "추가 반입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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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첫날 1만3천판 판매…5만판 이번주 내 모두 팔릴 듯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롯데마트가 지난 23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미국산 달걀을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 없다고 25일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판매하고 있는 미국산 계란 5만판은 설 연휴에 음식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이번주 내로 모두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에 들여온 물량이 모두 판매되면 추가로 들여올 계획은 현재 전혀 없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30개 들이 미국산 계란을 23일과 24일 각각 2만5천판씩 총 5만판을 들여와 전국 112개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

미국산 계란 판매 첫날인 지난 23일에는 총 1만3천판이 판매됐으며 미국산 계란 판매 호조로 전체 달걀 부문 매출 역시 지난주 월요일보다 무려 216.6%나 증가했다.

미국산 계란이 본격적으로 시중에 유통되자 계란값도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계란 평균 소매가는 한 판 기준으로 9천17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12일 9천543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계란 가격은 정부의 계란 수입 조치 발표 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 19일부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한 달전(7천349원), 1년 전(5천529원)에 비하면 가격은 여전히 높다.

하지만 호주산 계란도 지난 20일 국내에 도착해 식약처 검사를 거쳐 소매점이나 식자재 업체 등에 공급될 예정인 데다 정부도 aT를 통해 계란 450만개를 직접 수입하는 등 설 이전까지 계란 2천200만개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계란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AI 사태 이전까지 일평균 1만~1만5천판이 판매됐지만 AI 이후 공급이 줄며 판매량도 함께 줄었다"며 "계란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앞두고 미국산 계란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판매량이 원래대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산 달걀 값이 한판 기준 8천490원으로 국산 달걀보다 1천500원 가량 싼 데다 철저한 검사를 통해 안전에 대한 신뢰를 얻으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좋았던 것 같다"면서도 "미국산 계란을 추가로 들여오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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