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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조원 투자 결정… M&A 강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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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證 "작년 CJ헬로와 M&A 무산 이후 SKT의 방향성 제시"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전날 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자율주행 등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구축에 5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12일 메리츠종금증권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결정을 계기로 향후 SK텔레콤이 M&A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했다.

SK텔레콤의 신임 박정호 사장은 지난 11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ICT 생태계 구축을 위해 향후 3년간 11조원(기존 5G 네트워크 구축 비용 6조원 포함)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조성영역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스마트홈,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이며, 삼성전자, 엔비디아, 인텔 등 글로벌 선도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과 함께 투자를 진행하며, 3사 합산한 연간 설비투자(CAPEX) 금액이 3조원(SK텔레콤 2조1천억원, SK브로드밴드 7천억원, SK플래닛 2천억원)임을 감안했을 때, 매년 약 6천억원의 투자 금액이 추가로 집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정지수 애널리스트는 "이번 투자 계획에는 콘텐츠 투자와 지분투자가 포함되어 있어 매년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는 6천억원의 금액 중 일부는 인수·합병(M&A) 재원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SK텔레콤의 무선 통신 사업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감안했을 때, 연간 6천억원 수준의 추가 비용은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이번 투자 결정은 M&A 관점에서 SK텔레콤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SK텔레콤은 작년 CJ헬로비전과의 M&A가 무산되며 성장 동력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지 못한 상태"라며 "이번 투자는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는 차원과 SK텔레콤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박정호 사장의 선언적 의미가 강하다"고 풀이했다.

또한 "그룹사내 M&A 전문가로 알려진 박정호 사장의 부임과 이번 투자가 맞물려 향후 M&A 시장에서 SK텔레콤이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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