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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불확실성 속 내수 둔화…회복 약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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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다소 개선 중이나 내수회복 둔화로 회복 지연 가능성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수출이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 등 내수회복세가 둔화되며 경기회복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10일 발표한 새해 첫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개선되는 가운데, 부진했던 생산·투자가 상당폭 반등했으나, 소비는 기저효과, 심리 위축 등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2016년 11월중 고용은 농림어업·건설업 등이 개선되며 취업자 증가폭이 30만명대로 반등(27만8천명→33만9천명, 전년 동월 대비)했으나 제조업은 감소세(-10만2천명)가 지속됐다.

12월중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상승 전환에도 불구하고, 전기요금 인하, 농산물 가격 상승폭 축소 등으로 전월 대비 상승세가 둔화됐다(1.5→1.3%, 전년 동월 대비).

11월중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파업 종료, 삼성 갤럭시 노트7 단종의 영향 약화 등으로 큰 폭 반등을 보였다(-1.3→3.4%, 전월 대비).

11월중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0.3→0.1%, 전월 대비).

11월중 소매판매는 전월 코리아세일페스타 효과로 큰 폭 증가한 데에 따른 기저효과, 소비심리 위축 영향 등으로 조정을 받았다(5.5→-0.2%, 전월 대비).

11월중 설비투자는 반도체 등 IT 업종의 설비 도입 확대 등으로 증가했다(0.6→5.9%, 전월 대비). 건설투자는 신규분양 호조 등의 영향으로 반등했다(-0.3→6.4%, 전월 대비).

11월중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순환변동치) 모두 보합세였다.

12월중 수출은 반도체 등 주력 품목 호조, 조업일수 증가(전년 대비 +0.5일) 등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2.5→6.4%, 전년 동월 대비).

12월중 국내금융시장은 미국 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 등에 따른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으며, 주가는 글로벌 증시 호조 등으로 올라갔다.

12월중 주택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11.3 대책의 영향 등으로 매매가격(0.15→0.07%, 전월 대비) 및 전세가격(0.15→0.08%, 전월 대비)의 상승세가 둔화됐다.

정부는 "수출이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 등 내수 회복세가 둔화되며 경기회복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역대 최고 수준의 1분기 재정 조기집행 등 2017년 경제정책방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생활물가를 철저히 관리하는 등 경기 관리와 민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경제·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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