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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남 결승골' 상주, 상암서 서울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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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6라운드 서울 1-2 상주]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상주 상무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상암 대첩에 성공했다.

상주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45분 김호남의 극적인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상주는 최근 7경기 무승(2무 5패)을 깨는 것은 물론 2006년 4월 16일 0-0 무승부 이후 서울 원정에서 3무 9패로 절대 열세였던 원정 징크스를 깨는데 성공했다. 무려 11년 2개월 만이다. 서울은 3경기 무패(2승 1무)가 날아갔다. 상주는 승점 20점으로 8위가 됐고 서울(21점)은 7위에 그쳤다.

전반은 서울이 주도했다. 상주가 전형적인 '선수비 후역습'의 의지를 드러내면서 서울이 미드필드를 장악하고 경기를 이어갔다. 주세종과 이규로, 윤일록이 연이어 슈팅을 보여줬다. 상주도 김호남이 한 차례 슈팅을 했지만 영양가가 없었다.

그래도 분위기는 서울이 이어갔고 36분 골이 터졌다.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받은 이석현이 수비 세 명을 밀어내고 오른발로 낮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석현이 수비 뒷공간으로 절묘하게 침투해 얻은 결과였다.

후반 시작 후 서울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 이규로를 빼고 하대성을 넣었다. 상주도 정적인 공격수 김성주를 빼고 활동적인 황순민을 넣었다.

효과는 상주가 봤다. 김병오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패스한 것을 황순민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로 강하게 슈팅했고 크로스바에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은 차분하게 공격을 전개했고 15분 윤승원을 빼고 데얀을 투입했다. 상주도 20분 조영철을 빼고 신영준을 넣어 대응했다. 분위기는 달궈졌고 20분 데얀의 슈팅이 유상훈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는 등 골 기운이 감돌았다.

그러나 상주의 수비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몸을 던지는 수비로 서울의 공격을 막았다. 서울 입장에서는 정확한 공격 한 번이 중요했다. 40분 데얀이 수비벽을 허물고 시도한 슈팅이 왼쪽과 오른쪽 골대에 모두 맞고 나오는 진기한 광경이 나왔다.

승부는 45분에 갈렸다. 역습을 시도한 상주는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패스를 한 것을 김호남이 골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터닝 슈팅해 골을 터뜨렸다. 그야말로 기적의 역전이었다.

전북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혈전을 벌여 2-2로 비겼다. 전반 5분 대구 김우석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26분 김신욱이 얻은 페널티킥을 에두가 넣으며 1-1을 만들었다.

후반 4분 대구 신창무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내줬지만 33분 김민재가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잡아 동점골로 연결하며 경기를 끝냈다. 전북(32점)은 1위를 달렸고 대구(15점)는 10위를 유지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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