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망 수비' 선보인 두산, NC 공격을 봉쇄하다
2017.08.12 오후 9:17
9회초 류지혁·허경민 잇단 호수비로 NC 흐름 끊어놔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두산 베어스가 '그물망 수비'를 선보인 내야진의 활약에 힘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0 완봉승을 거뒀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2위 NC를 0.5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경기 수훈갑은 단연 선발투수로 나선 좌완 함덕주였다. 함덕주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면서 NC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7승(7패) 째를 따냈다. 하지만 9회초 류지혁과 허경민의 호수비가 없었더라면 함덕주와 두산의 승리 모두 위험했다.



두산은 3-0으로 앞선 9회초 경기를 매듭짓기 위해 마무리 이용찬을 투입했다. 하지만 9회초 NC의 선두타자 모창민을 우익수 옆 2루타로 내보내면서 무사 2루의 위기에 놓였다.

여기서 두산 내야진의 철옹성 같은 수비가 빛을 발했다. 무사 2루에서 박석민이 3유간 깊숙한 곳으로 날린 땅볼 타구를 사이 2루에 있던 모창민이 3루를 파고들었다. 하지만 두산은 모창민의 진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두산 유격수 류지혁은 타구를 어렵게 낚아챈 뒤 3루수 허경민에게 정확하게 송구하면서 모창민을 아웃 시켰다. NC의 공격 흐름을 단 번에 끊어놨다.


두산은 계속된 1사 1루에서 권희동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3루의 위기가 계속됐다. NC도 대타 이호준 카드를 꺼내들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호준이 이용찬을 상대로 3유간을 향해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소용없었다. 두산 3루수 허경민이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 후 이호준을 1루에서 아웃 시키며 NC의 추격을 뿌리쳤다.

두산은 이후 지석훈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3-0의 승리를 지켜냈다. 두산의 탄탄한 수비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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