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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지명 '홍일점' 최채흥, 삼성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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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대졸 투수로 지명 받아…향후 왼손 선발 자원 기대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고교 졸업 예정 선수가 아닌 대학 선수를 선택했다. 삼성 구단은 26일 열린 2018년 신인 1차지명 선수로 한양대 4학년에 재학 중인 투수 최채흥을 뽑았다.

최채홍은 이로써 이날 10개 구단으로부터 지명 받은 1차 지명 선수 중에서 유일한 대학생이 됐다. 그는 키 185cm에 몸무게 96㎏로 왼손 투수다.

올해 대학리그에서 8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48이닝을 소화했고 39피안타(피홈런 2개)를 허용했고 57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1.08로 수준급이다.

대학 4년 통산 성적은 50경기에서 24승 10패 평균자책점 1.91이다. 구단 측은 "삼진을 잡는 능력이 있고 지금까지 꾸준한 성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최채흥의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7㎞다. 또한 패스트볼 구속이 136~147㎞ 사이로 완급 조절 능력도 갖췄다. 슬라이더 외에 커브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사 능력도 수준급으로 평가된다.

또한 구단 측은 "국가대표팀과 대학 선발팀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했다"며 "투구 밸런스가 좋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릴리스포인트가 일정해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췄다"고 최채흥에 대해 얘기했다.

구단에서는 최채흥이 희소가치가 있는 왼손 선발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대구 상원고를 나와 한양대에 입학했고 U-21세계선수권(2014년) U-23세계선수권(2016년) 유니버시아드(2015·2017년) 대표로도 선발된 경력이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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