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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K 잡고 '8연패' 벗어나 NC는 KIA 5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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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고영표 완봉 역투…두산 이현호 1구 던지고 승리투수 돼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지긋지긋하던 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29일 안방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맞대결에서 홈런 공방전을 벌인 끝에 12-5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8연패에서 벗어났다. 4승 2무 19패로 여전히 최하위(10위)에 머물렀으나 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20패 위기를 피했다.

삼성 선발투수 자크 패트릭은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는 SK 타선을 맞아 6이닝 동안 98구를 던지며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패 뒤 거둔 의미있는 승리다.

삼성은 조동찬의 솔로포(시즌 3호)를 앞세워 경기 중반까지 5-1로 앞섰다. 하지만 SK도 반격이 매서웠다. 7회초 한동민과 최정이 각각 시즌 8호와 11호포를 연속타자 홈런(시즌 6번째·통산 874번째)으로 장식하며 4-5까지 따라붙었다.

삼성도 대포를 앞세워 도망갔다. 7회말 박해민이 3점홈런(시즌 2호)을 날려 점수 차를 벌렸다. 이승엽은 8회말 솔로포(시즌 4호)를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이승엽은 이날 KBO 리그 통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팀 선배인 양준혁(현 MBC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이 작성한 1299득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삼성 타선은 모처럼 잘 터졌다. 홈란 2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기록했다.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2패째(3승)를 당했다.

NC 다이노스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개막흐 10번째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5로 이겼다. NC는 KIA의 5연승을 막아서며 16승 1무 8패로 2위를 지켰다. KIA는 4연승에서 멈췄으나 18승 7패로 1위를 유지했다.

NC는 5-5로 맞서고 있던 연장 10회초 이종욱이 KIA 7번째 투수 한승혁에게 3점 홈런(시즌 1호)을 쳐 역전에 성공했다. 마무리 투수 임창민은 시즌 첫 승(9세이브)를 올렸다. 한승혁은 시즌 첫 패(1승 1세이브)를 당했다.

kt 위즈는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 고영표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6-0으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5연패에서 벗어났다. 고영표는 LG 타선을 맞아 9이닝 동안 113구를 던지며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영표는 올 시즌 들어 3번째이자 개인 통산 첫 번째 완봉승으로 시즌 2승째(3패)를 올렸다. LG 헨리 소사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2패째(3승)를 당했다.

넥센 히어로즈도 선발투수 조상우의 호투를 발판 삼아 한화 이글스에게 7-3으로 이겼다. 넥센은 3연승을 올리며 12승 13패로 5할 승률 복귀 전망을 밝혔다. 조상우는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한화는 2연패를 당하면서 10승 15패로 9위에 머물렀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이틀 연속 롯데 자이언츠를 울렸다. 0-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고 5-3으로 이겼다. 두산은 12승 1무 12패로 승률 5할을 달성했다.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면서 12승 13패가 됐다.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두산에서 이날 네 번째 투수로 나온 이현호는 공 한개만 던지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을 KBO리그 역대 17번째 최소 투구로 장식한 것이다. 시즌 1호째고 두산 소속 투수로도 처음이다.

이현호에 앞서 가장 최근 1구 승리루수가 된 주인공은 백정현(삼성 라이온즈)이다. 그는 지난해 5월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전에서 1구만 던지고 승수를 챙겼다.

두산은 0-3이던 7회말 롯데 중간계투진이 흔들린 사이 밀어내기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묶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롯데 투수 장시환과 박시영으로부터 최다 연속 타자 사사구(6명) 타이 기록까지 얻었다.

KBO리그 역대 2번째 기록이다. 최초는 지난 1986년 7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롯데 타자들이 삼성 마운드로부터 6타자 연속 사사구로 출루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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