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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 "선수들 스스로 분위기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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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챔프 4차전 이기며 2승 2패 균형 맞춰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문태영의 3점 두 방이 컸다."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끌고 온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은 선수들 칭찬에 바빴다.

삼성은 2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 4선승제) 4차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2-78로 승리하며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상민 감독은 "오늘은 수비가 됐다. (이)관희가 잠깐이지만 분위기 띄우는 데 일조했고 3쿼터에 끌려가다 (4쿼터) 문태영의 3점 2방방이 컸다. 선수들 스스로 분위기를 만들었다. 외곽이 터지지 않는데 (문)태영이에게 의식적으로 쏘라고 했는데 (4쿼터) 시작하자마자 첫 슛이 들어갔고 분위기가 우리에게 왔다"고 분석했다.

이날 승리의 중요 요인 중 하나는 노장 가드 주희정의 경기 운영이었다. 1쿼터 김태술이 실수를 연발하자 이 감독은 주희정을 투입했다. 이 감독은 "(주)희정이를 3차전에 쓰지 않은 이유는 KGC가 트랩을 많이 들어오지 않아서 아껴 두려고 했다. 6, 4강 플레이오프에서 굉장히 좋은 활약을 했다. 1~3차전을 돌아보면서 이제는 믿고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태술이가 살아나야 하는데 아직은 불안함이 보인다"고 전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김준일이 3점슛을 시도하는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치명적인 파울을 범해 재역전의 가능성을 제공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영리하지 못했다. 상대가 3점슛을 쏘면 건들지 말라고 했다. 어리니까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 급하니 몸이 먼저 반응을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패장이 된 김승기 KGC 김승기 감독은 "3쿼터까지 잘 버텼는데 4쿼터에 급했던 것 같다. 타임아웃 하나를 부르지 못해 아쉬웠다. (이)정현이가 빨리 끝내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다, 4쿼터까지 같이 견딜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방심했다. 4쿼터에 당연히 이기는 줄 알았다.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을 했을 것이다"고 고백했다.

이날 패배로 6차전까지 가는 장기전이 마련됐다. 김 감독은 "삼성도 지쳤다. 누가 더 집중력 살리느냐에 따라 갈릴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기를) 정리할 수 있어야 했는데 급했다. 공격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지치게 되어 있다. 첫 공격 잘하지 못해서 사이먼이 지쳤다. 경기가 잘 풀리면 지치지 않는다"며 주득점원 데이비드 사이먼이 4쿼터에 저조한 공격력을 보인 이유를 전했다.

경기가 뒤집혀도 좋게 뒤집혔으면 하는 것이 김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3쿼터까지 잘했는데 아쉽다. 리드를 넘겨주는 상황에서 정리를 못 했다. 보완해야 한다. 역전 당한 상황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답했다.

부상을 당한 사익스의 투입에 대해서는 "5차전에서는 (투입을) 해볼 생각이다. 물론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조이뉴스24 잠실=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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