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선수권]女 주니어 핸드볼, 인도 꺾고 5연승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여자 주니어 대표팀은 22일 홍콩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 여자 주니어 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5차전에서 인도를 53-20으로 이기고 5연승을 거두며 1위를 유지했다.

인도는 한국의 상대가 아니었다. 전반 8분, 선발로 나선 필드플레이어 6명이 모두 득점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20분께는 이미 20-4로 절대 우세였다.

전반을 27-6으로 끝낸 한국은 후반 벤치 자원을 대거 투입하며 경기 감각 조절에 나섰고 컨디션 난조로 나서지 못한 1명을 제외한 13명의 필드플레이어가 모두 골망을 흔드는 등 좋은 득점력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라이트윙 최지혜(황지정보산업고)가 가장 많은 8골을 넣으며 5경기 누적 득점을 53점으로 늘렸다. 골키퍼 박조은(광주도시공사)은 13세이브, 68.4% 방어율 고감도 선방을 보여줬다.

조한준 감독은 "23일 대회 마지막 경기인 일본전을 하루 앞둔 인도전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려야 했다"며 "일본전에서는 한치의 흐트러짐이나 긴장을 늦추는 일 없이 최선을 다해 승리, 대회 전승 우승과 14연패 달성을 위해 최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5연승, 승점 10점과 함께 일본과의 최종전에 상관없이 최소 3위를 확보하며 4위까지 주어지는 2018년 헝가리 세계 여자 주니어 선수권대회 티켓도 함께 확보했다. 일본만 이기면 1990년 1회 대회 이후 14연패 기록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