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성공적인 올림픽 확신"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토머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IOC는 3일 "바흐 위원장과 문 대통령은 대회 준비가 잘 되어가고 있고 내년 열리는 동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에 충분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과 문 대통령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많은 국가의 올림픽위원회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IOC는 지난 2월 북한을 포함한 각국의 올림픽위원회에 올림픽 참가를 위한 초청장을 보낸 바 있다. 현재 여러 북한 선수들의 대회 출전자격 획득을 지원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평창 조직위원회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친절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한국만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동계 올림픽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의 화해와 협력을 크게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바흐 위원장은 북한선수들의 참여를 위한 공식 절차를 포함하여 추가 준비에 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 겨울 테스트이벤트는 성공적으로 치렀다"며 "평창조직위원회가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 한반도 대화와 화해를 위해 올림픽이 지원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한국에서 세계에 이르기까지 훌륭한 동계 올림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