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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올림픽 불참"…평창 대형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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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흥행 빨간불…IOC·국제아이스하키연맹 등과 조율 없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개막이 1년도 남지 않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흥행에 비상이 걸렸다. 동계올림픽 종목 중 국제적으로 가장 큰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스하키가 반쪽 무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세계 최고 수준과 권위를 자랑하는 북미아이스하키(NHL)가 4일(이하 한국시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방송인 ESPN은 NHL 사무국의 결정 소식을 전했다. NHL는 "평창 대회 참가 문제는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 부분에 대해 NHL 선수노조·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상이 종결됐다. 서로 간에 의미있는 대화나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NHL은 세계 최고 인기의 스타급 아이스하키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NHL이 리그 소속 선수들의 자국대표팀 출전을 불허함에 따라 평창대회 아이스하키 흥행과 경기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NHL 사무국은 "소속 구단들 중 압도적 다수가 (올림픽 참가로) 2017-18시즌 일정이 파행으로 진행되는 것에 반대했다"며 "지난 1년 동안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놓고 이야기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했다.

NHL의 이번 결정이 뒤집힐 여지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NHL은 "올 시즌 플레이오프가 시작하는 오는 14일 이전까지는 결론이 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구단과 소속 선수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대부분 구단은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리그가 중단되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지만 일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올림픽 참가 제한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동계올림픽이라는 이벤트를 대신할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NHL은 지난 1998 나가노 대회를 시작으로 이후 5차례 동계 올림픽에선 리그를 중단하면서까지 선수들의 대회 참가를 허용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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