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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전격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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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뒤 은퇴 고민…"한국 리듬체조 발전위해 일조할 것"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은퇴한다.

손연재의 소속사인 갤럭시아SM은 18일 "손연재가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며 "현역 선수 생활도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역대 최고인 4위에 오른 뒤 은퇴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당분간 학업에 전념하면서 한국 리듬체조 발전을 위해 기여할 생각이다.

손연재는 리듬체조 불모지 한국에서 태어나 독보적인 성과를 올렸다. 6살 때 리듬체조를 시작한 그는 첫 성인 무대인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에서 한국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국내외의 큰 주목을 받은 그는 리듬체조 강국 러시아에서 기량을 연마한 끝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5위에 오르며 선수생활의 최절정기를 맞았다.

이후 2014년 인천 아시암게임 금메달, 201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도 역시 금메달을 따낸 그는 2016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높였다.

비록 리우 대회에선 리듬체조 강호 동유럽의 장벽에 막혀 내심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로는 역대 최고인 개인종합 4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를 끝으로 미래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손연재는 고심 끝에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손연재의 이번 결정은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신청 마감일인 21일을 사흘 앞두고 나온 것이다.

그는 최근 '최순실 게이트'에 이름이 연루돼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2014년 늘품체조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시연회에 참석한 것이 뒤늦게 논란이 됐다.

갤럭시아SM은 "손연재는 대한민국 리듬체조가 세계 속에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며 "후배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리듬체조의 명예를 높이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바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탐색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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