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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김성용, 생애 첫 설날대회 태백장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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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김성하에게 3-0 완승…기술 씨름 보여줘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제주특별자치도청씨름단의 김성용(25)이 태백장사(80㎏이하)에 올랐다.

김성용은 25일 충남 예산의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7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김성하(구미시청)를 3-0으로 제압했다.

생애 첫 설날대회 태백장사에 오른 김성용은 2016 단오대회에 이어 통산 2번째 꽃가마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특히, 김성용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강호들을 완파하며 김성용 시대를 알렸다.

반면, 준결승에서 강호 이재안(양평군청)을 꺾은 김성하는 2013 단오대회 이후 3년 7개월 만에 태백장사를 노렸지만 1품에 그쳤다.

결승까지 거침없이 달린 김성용과 김성하다. 김성용은 8강에서 2016 추석대회 태백급 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긴 문준석(수원시청)을, 김성하는 4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명이었던 이재안을 이겼다.

결승에서 만난 김성용과 김성하는 신체조건과 주특기 기술이 같아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첫 번째 대결은 순식간에 갈렸다. 김성용은 공격해 들어오던 김성하를 맞배지기로 반격하는 척 하더니 왼배지기로 눕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성용은 두 번째 판에서 더욱 강하게 압박했고 잡채기를 시도했다. 김성하가 중심을 잡고 대응하자 바로 뒤집기를 시도해 웃었다. 이후 세 번째 판에서 등채기까지 성공, 태백장사에 올랐다.

김성용은 "요즘 내게 '믿고보는 김성용'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셨는데 부담스러우면서도 기분이 좋다"라며 "집에서 TV를 통해 응원해주셨을 할머니와 아버지, 우리 식구들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씨름이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되는 등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씨름이 더욱 성장하고 있다. 나도 씨름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국민들게 멋진 씨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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