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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현대캐피탈 조연으로 '반짝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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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3라운드 5승 1패 호성적·전경기 승점 추가 뒤에서 도음줘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5승 1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3라운드를 마쳤다. 현대캐피탈은 3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두지 못했지만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승점을 챙겼다.

3라운드 유일한 패배였던 지난 8일 한국전력전도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져 승점1은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라운드 후반 고비로 꼽힌 대한항공, 우리카드와 홈 2연전을 모두 이겼다. 두 경기에서 승점6을 챙겼고 26일 현재 13승 5패 승점38로 2위 한국전력(13승 4패 승점34)과 격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의 순항에는 선발멤버인 문성민, 신영석, 최민호, 여오현 등의 역할이 크다. 여기에 외국인선수 톤(캐나다)이 최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큰 힘이다. 백업 선수들의 도움 또한 팀 상승세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원포인트 서버로 주로 코트를 밟고 있는 이시우가 대표적이다. 그는 올 시즌 신인으로 성균관대에서 뛰다 지난 10월 24일 열린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 지명을 받고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출전 기회는 많지 않다. 이시우는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다. 현대캐피탈은 톤과 박주형이 선발 두 자리에 나온다. 이시우는 드래프트 동기인 허수봉과 함께 나머지 출전 시간을 나누고 있다.

그는 한정된 출전 시간이긴 하지만 나름 쏠쏠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시우는 26일 기준으로 15경기(46세트)에 나왔다. 그런데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그 기간 동안 7점을 올렸는데 모두 서브로 기록했다.

경기 흐름이나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으로는 블로킹과 함께 서브 에이스가 꼽힌다. 이시우는 서브로 자신의 이름을 현대캐피탈 코칭스태프와 팬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그는 "원포인트 서버로 주로 나오고 있는데 솔직히 힘든 부분이 있다"고 했다. 부담 때문이다. 이시우는 "길게 뛰지 않고 짧은 순간에 결과를 보여줘야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서브 범실 없이 어떻게 하든 팀에 도움을 주고 나와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힘들다"고 웃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도 이시우의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성공 여부를 떠나 '자신있게 서브를 넣으라'고 늘 주문한다. 이시우는 "팀이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원포인트 서버로)나오면 마음이 편한 건 사실"이라며 "반대 상황에서 부담이 더 되긴 하지만 이런 것을 극복하는 일이 올 시즌 내게 주어진 과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서브 연습도 꾸준히 하고 있다. 팀 훈련이 끝난 뒤에는 개인 연습 시간이 생긴다. 이시우는 팀 숙소에 있는 날이면 빼먹지 않고 서브 연습을 따로 한다. 그는 "보통 30~40분 정도는 투자를 한다"며 "길게는 1시간 정도 서브 연습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시우가 서브에서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분은 코스다. 그는 "강하게 때리는 서브는 아니다"라며 "연습 때도 그렇고 경기에서도 내가 때리고 싶은 코스로 공을 보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범실 없이 서브를 넣는 게 중요하다"며 "에이스를 노린다기보다는 계속 좋은 타임을 유지하며 서브를 넣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은 팀 서브 부문에서 세트당 1.343개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서브에이스 숫자에서도 94개로 남자 7개팀 중 최다다. 100개 달성도 이제 코앞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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