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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호' 중국 꺾고 亞선수권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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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0 중국]…1차 목표 달성 성공 31일 카자흐스탄과 결승 길목 맞대결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호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30일 인도네시아 수라비야에 있는 그리식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제19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중국과 8강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9 25-23)으로 이겼다.

중국은 최근 세대교체를 통해 장신화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 나선 대표팀도 평균 신장이 199㎝로 한국(192㎝)과 비교해 7㎝가 컸다. 그러나 한국은 상대보다 빠른 플레이를 앞세워 만리장성을 넘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조별예선 및 8강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6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또한 대회 개막을 앞두고 1차 목표로 정한 4강 진출도 이뤘다.

이강원(KB손헤보험)이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뛰며 주포 역할을 잘했고 박주형(현대캐피탈)과 정지석(대한항공)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제 역할을 했다.

여기에 신영석(현대캐피탈)과 진상헌(대한항공) 등 두 미들 블로커(센터)도 중국의 높이에 밀리지 않았다. 주장 문성민(현대캐피탈)도 고비마다 코트에 나와 공격에서 활로를 뚫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정지석의 공격과 진상헌이 시도한 가로막기가 연달아 통해 4-0으로 앞서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세트 중반 중국에게 쫓겼을 때는 이강원이 시도한 오픈 공격에 이어 세터 이민규(OK저축은행)가 서브 에이스를 성공하며 다시 도망갔다.

한국은 세트 후반 박주형까지 서브 득점에 가세하며 19-14를 만들며 세트 승기를 굳혔다. 2세트에서도 한국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고 이강원이 시도한 공격이 막히면서 20-18로 추격을 당했다.

위기 상황에서 문성민이 활력소 역할을 했다. 그는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상대 추격 기세를 꺾었다. 박주형도 긴 랠리 끝에 한국의 득점을 만드는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22-18까지 달아나며 다시 한 번 승기를 잡았다.

3세트는 끝까지 팽팽했다. 23-23으로 맞선 가운데 한국의 뒷심이 앞섰다. 운도 따랐다. 이강원의 오픈 공격으로 24-23으로 앞선 한국은 중국 장촨이 시도한 공격을 이민규가 디그로 받아냈다. 그런데 네트를 넘어간 공이 중국쪽 코트로 그대로 떨어졌다. 한국의 득점이 됐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한국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카자흐스탄과 4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지난 2013년 17회 대회 이후 다시 한 번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카자흐스탄과는 지난 29일 8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나 3-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국은 지난 2013년 대회 결승에서 이란에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아시아선수권에서 가장 최근에 우승을 차지한 때는 2001년 제11회 대회로 당시 한국에서 치러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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