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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김연경 "결선 상대, 폴란드보다는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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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달고 3년 만에 국내 팬들과 인사…'국재대회 개최 늘어났으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국내 팬들을 만난 김연경(상하이)은 감회가 남다르다.

그는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7 월드그랑프리 2그룹 3주차 마지막 날 폴란드전을 마친 뒤 "국가대표로 국내 팬들 앞에서 뛴다는 것 자체가 늘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이날 폴란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었다. 김연경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17점을 기록하며 한국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홍성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1·2주차 일정을 원정 경기로 치렀다. 불가리아와 폴란드를 다녀왔고 3주차 일정을 안방에서 가졌다.

김연경은 "앞으로는 국내에서도 국제대회가 자주 치러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해외리그에서 오랜 기간 뛰고 있는 김연경이 국내 팬들과 만날 시간은 사실상 대표팀에서 뛸 때 뿐이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김연경이 태극마크를 달고 배구대표팀에서 뛴 가장 최근 경기다. 한국은 2015년과 지난해 월드그랑프리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국내 팬들은 3년 만에 다시 그랑프리에서 뛰는 김연경을 직접 볼 수 있었다.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그는 "2014년 그랑프리와 비교해 이번이 더 많은 팬들이 찾아온 것 같다"며 "선수들도 많은 팬이 체육관에 오면 사명감을 더 갖는다. 이런 부분은 경기를 통해 선수들도 더 잘알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은 폴란드전을 끝으로 2그룹 대륙간 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8승 1패(승점 25)로 2그룹 전체 1위를 차지했고 결선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쉴 틈은 없다.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리는 결선 라운드 참가를 위해 오는 26일 다시 출국한다, 김연경은 "빡빡한 일정이라 선수들 모두 힘이 들지만 다들 잘했던 것 같다"며 "결선 라운드 진출이 확정돼 조금은 걱정했는데 선수들이 폴란드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은 김연경 외에도 양효진(현대건설)이 가로막기 3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렸다. 김희진과 김수지(이상 IBK기업은행)도 각각 10·9점씩을 보태며 김연경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국은 결선 라운드에서 독일 또는 폴란드와 먼저 만난다. 김연경은 "두 팀 모두 쉽지는 않다"면서도 "그래도 한 번 밖에 경기를 치르지 않은 독일이 좀 더 수월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폴란드는 2·3주차에 연달아 만났다. 아무래도 독일보다 폴란드 선수들이 우리에 대한 분석도 잘 되어 있고, 적응도 됐을 것"이라고 경계했다.

폴란드 주장을 맡고 있는 조안나 윌로즈는 "한국의 승리와 2그룹 1위를 축하한다"며 "승패 결과를 떠나 좋은 경기를 치렀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결승에서 한국과 꼭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선수들은 코트 안에서 경기를 즐기는 것 같아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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