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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경 영입' 이도희 감독 "선수단 사이 가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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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떠난 현대건설서 감초 역할 맡을 전망…김해란 영입은 불발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이도희 감독이 새롭게 팀 지휘봉을 잡은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은 오프시즌들어 가장 먼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성공했다.

현대건설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지만 황민경은 GS 칼텍스 대신 현대건설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오프시즌 들어 열린 FA 시장에서 이적 1호가 된 셈이다.

이 감독은 지난 13일 '조이뉴스24'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기회가 된다면 꼭 함께 시즌을 보내고 싶었던 선수"라며 황민경과 계약 체결에 대해 말했다.

그는 "황민경은 키가 크지 않지만(신장 174㎝) 테크니션 유형에 속하는 선수"라며 "또한 서브 리브스에서도 나름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도 황민경을 지켜본 결과 현대건설 선수단에 꼭 필요한 자원이라고 봤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황민경은 2015-16시즌 종료 후 FA로 이적한 배유나의 보상 선수로 한국도로공사에거 GS칼텍스로 팀을 옮겼다. 2016-17시즌 한 시즌을 보낸 뒤 이번에는 FA 자격을 얻어 새로운 팀으로 다시 한 번 이적한 것이다.

이 감독이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인 황민경을 데려온 이유 중 하나는 에밀리(미국)가 떠난 자리를 메우기 위해서다. 에밀리는 지난 두 시즌 동안 현대건설에서 주전 레프트로 뛰었다. 공격 뿐 아니라 서브 리시브에도 적극 참여했다.

이 감독은 "(황)민경이가 에밀리가 맡았던 역할을 어느 정도는 해줄 것으로 본다"며 "그리고 고참과 신진급 선수 딱 중간에 해당하는 연차다. 선수단 사이에서 가교 역할도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코트 안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인 선수라는 점도 계약을 맺은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황민경이 수비와 리시브에서 제 몫을 해준다면 현대건설은 양효진·김세영 등 기존 센터진을 활용한 공격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감독은 "그 부분 역시 기대를 걸고 있다"며 "민경이가 FA로 나오길 기다렸다"고 웃었다.

황민경은 세화여고 졸업반이던 지난 2008년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아 V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프로 입단 후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뛰다가 레프트로 자리를 바꿨다.

한편 현대건설은 오프시즌 들어 황민경 외에 또 다른 외부 FA 영입을 노렸다. V리그 여자부를 포함해 여자배구대표팀 주전 리베로 김해란이 주인공이다. 김해란은 현재 원 소속팀 KGC인삼공사와 1차 협상이 결렬돼 FA 시장에 나왔다.

현대건설은 김해란을 데려오기 위해 공을 들였으나 서로 의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부 FA인 염혜선(세터)은 현대건설을 떠나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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