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21득점' 男 농구, 일본에 한수 지도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남자 농구대표팀이 존스컵 한일전에서 5승째를 수확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21일 대만 타이베이서 열린 제39회 윌리엄 존스컵 풀리그 7차전 일본과의 라이벌전에서 101-81, 20점 차이로 승리했다.

한국은 5승 2패를 기록했지만 일본은 1승 6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몇몇 선수가 빠졌지만, A대표팀이고 일본은 하계유니버시아드 팀이 나왔기 때문에 수준 차이가 드러났다.

김종규가 골밑을 지배하며 21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고 대학생이자 막내 양홍석도 15득점으로 보조했다. 김선형이 15득점 4어시스트, 허웅 11득점, 이종현 10득점 등 고른 공격력을 보여줬다.

1쿼터부터 강한 압박으로 일본의 실수를 유발한 한국은 31-16으로 도망갔다. 김종규가 덩크슛을 넣으며 일본의 기를 꺾었다. 2쿼터 일본이 조직력을 정비하며 한국을 흔들었지만 허재 감독의 불호령에 선수들이 정신을 차렸고 53-40으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에도 한국의 흐름이었다. 벤치에서 쉬고 있던 김종규, 이승현 등이 투입되자 골밑 플레이가 살아났고 허웅의 경기 조율까지 통하면서 20점차로 벌어졌다.

일본은 투지를 발휘했지만, 한국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벤치 멤버들이 다시 등장해 4쿼터를 이어갔다. 특히 양홍석이 등장해 열정적으로 뛰면서 점수를 쌓았고 승리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