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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주희정, 20년 정든 코트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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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29경기·최다 어시스트·스틸 등 전설적 기록 남기고 은퇴 결정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KBL의 살아있는 전설 주희정이 은퇴를 선언했다.

서울 삼성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희정이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전설이 떠나간다. 고려대를 중퇴 후 연습생 신분으로 1997년 원주 나래 블루버드에 입단해 데뷔한 주희정은 1997~1998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총 20시즌동안 KBL 정규시즌 1천29경기를 출전했다.

20시즌동안 결장한 경기는 정규시즌 기준 총 1천44경기 중 단 15경기. 출전률로 환산하면 98.8%라는 엄청난 수치이다.

경기 출전 기록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기록을 자랑한다. 정규리그 기준 최다 어시스트(5천381개), 최다스틸(1천505개), 국내선수 트리플 더블 최다기록(8회), 3점슛 성공갯수 2위(1천152개), 리바운드 5위(3천439개), 득점 5위(8천564점)에 올라 있다.

20시즌동안 수상경력 또한 화려하고도 꾸준했다. 1997~1998시즌 KBL 첫 신인왕 수상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MVP,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BEST 5 4회, 수비 5걸상 2회, 우수후보 선수상 1회, 모범선수상 2회를 수상했다.

특히 2008~2009시즌에는 안양 KT&G(현 안양 KGC)가 정규시즌 7위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음에도 정규시즌 MVP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주희정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해 온 농구선수를 마감했다는 것이 아직 실감나진 않는다. 선수 생활을 건강하게 마친 것에 대해서 KBL 팬들, KBL 구단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KBL에 입성할 수 있게 도와주신 최명룡 감독님을 비롯하여 김동광, 유도훈, 김진, 문경은, 이상민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누구보다도 힘들 때마다 나를 잘 잡아준 아내와 아이 넷을 잘 돌봐주신 장모님께 고맙고 또 고맙다.어려서부터 단둘이 함께 지내왔던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도 많이 난다"고 지금의 주희정을 있게 해준 모든 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1천경기 넘게 뛰어오면서 겪었던 나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후배들에게 전수해줄 수 있도록 지도자 공부도 열심히 하는 꾸준한 주희정이 되고 싶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현재 구단과 협의를 통해 지도자 연수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희정은 오는 18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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