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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종, '더러운 플레이' 놓고 문태영과 장외 입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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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종 "팔꿈치 쓰지마" Vs 문태영 "내 플레이 방해해"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더티한 플레이 하나도 없고 정해진 규칙 안에서 합법적인 몸싸움인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대진은 안양 KGC인삼공사-서울 삼성으로 압축됐다.

당연히 화제도 풍성하다. 양 팀의 정규리그 상대전적은 4승 2패로 삼성이 앞선다. KGC는 시즌 중 단신 외국인 가드 키퍼 사익스를 교체하려다가 잔류로 마음을 돌렸다. 챔프전에서 삼성을 만날 것을 염두에 둔 고민이었다. 잔류 후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사연이 확실한 양팀은 오는 22일 안양체육관에서 7전4선승제로 시작하는 챔프전을 치른다. 20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김승기 KGC 감독, 양희종, 오세근과 이상민 삼성 감독, 주희정, 김준일 등이 나서 입씨름을 벌였다.

양팀을 관통하는 관계 중 하나가 양희종과 문태영이다. 서로 수비를 하다 보니 거친 몸싸움이 나오게 마련이다. 워낙 승리욕이 좋아 서로 욕설도 마다하지 않는다. 두 사람이 얼마나 신경전에서 우위를 보이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도 달라진다.

문태영은 19일 고양 오리온과의 4강 플레이오프 5차전 승리 후 "양희종이 신경전을 펼치고 더러운 플레이를 한다. 내 플레이를 방해한다. 챔프전에서는 그런 부분은 신경 쓰지 않고 팀이 이기는 것에만 잡중하겠다"고 말했다.

당연히 양희종도 받아쳤다. 주희정이 포문을 열었다. 주희정은 KT&G(KGC의 전신) 시절 한방을 썼고 대표팀에도 마찬가지였다. 그 당시 양희종은 수비를 잘했고 지금처럼 더티하지 않았다. 나이가 들어서 더티하게 하는데 유독 문태영과 문제가 있는가"라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양희종은 "더티라는 단어는 좀 그렇다. 농구는 정해진 규칙 안에서 몸싸움이 합법적으로 허용되는 경기다. 의도치 않게 부상이 나오고 나도 다친다. 너그러이 봐주시길 바란다"고 항변했다.

두 사람을 두고 양 팀의 신경전은 이어졌다. 주희정이 "내가 아는 문태영은 조용하게 착하게 경기를 한다. 그런데 유독 KGC와 경기를 하면 이상하게 양희종과 그렇더라. 문태영은 성격이 온순하다"고 옹호했다.

그러자 오세근이 "(양)희종이 형은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 대학과 대표팀까지 겪어봤지만 먼저 그러지 않는다"고 변호했다. 김승기 감독도 "나는 선수를 가르치면서 먼저 시비를 걸지 말라고 했다. 차라리 받아 달라고 했다"며 양희종 편을 들었다.

양희종도 "내가 더러운 플레이를 한다고 하는데 (문)태영이 형도 팔꿈치를 많이 쓴다. 그런 부분만 자제해주면 나도 깨끗하게 플레이하겠다. 절대 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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