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삼성 꺾고 단독 선두 질주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3전 4기.'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마침내 서울 삼성을 상대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3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83-73으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앞서 치른 삼성과 세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으나 이날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24승 9패를 기록하며 1위를 달렸다. 삼성은 23승 11패가 됐으나 2위는 지켰다. 두팀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27점 14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정현도 15점 7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단신가드 키퍼 사익스도 16점을 보탰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26점 15리바운드로 제몫을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내내 끌려가던 삼성은 4쿼터 종료 7분 37초를 남기고 66-66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바로 달아났다.

오세근이 연달아 골밑슛을 성공했고 이원대도 3점슛을 림에 꽂았다. 인삼공사가 다시 73-66으로 앞서갔다. 삼성도 마지막까지 상대를 물고 늘어졌다. 김태술이 3점슛을 성공하며 다시 따라붙었다.

4쿼터 종료 1분 7초를 남기고 사이먼이 덩크슛을 터뜨리며 인삼공사는 승기를 잡았다. 사이먼의 득점으로 점수는 다시 8점 차까기 벌어졌고 삼성은 추격의 힘이 빠졌다.

오리온은 홈 4연승을 거두며 신바람을 냈다. 오리온은 같은날 안방인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경기에서 67-60으로 이겼다,

오리온은 23승 12패가 되며 3위를 지켰고 2위 삼성과 승차를 0.5경기차로 좁혔다. 동부는 19승 15패로 4위는 유지햤다, 오리온은 오데리언 바셋이 17점, 최진수가 14점을 각각 기록하며 소속팀 승리를 이끌었다.

◇30일 경기 결과

▲(잠실체육관) 안양 KGC인삼공사 83(23-19 20-18 20-23 20-13) 73 서울 삼성

▲(고양체육관) 고양 오리온 67(12-9 26-22 15-19 14-10) 60 원주 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