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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 라틀리프 '총질'에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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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 최준용 머리 손가락으로 밀어 "너무하는거 아닌가"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너무하는거 아닌가요, 그냥 열심히 뛰어다니는 애한테."

문경은 서울 SK 감독이 단단히 뿔났다. 분노의 대상은 서울 삼성의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다.

문 감독은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단단히 화가 난 얼굴로 취재진을 맞았다. LG전에 관한 얘기는 하나도 하지 않았다.

사건(?)은 지난 10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벌어졌다. 3쿼터 1분여를 남기고 라틀리프가 골밑슛을 성공시킨 뒤 SK의 루키 최준용의 머리를 오른손 검지와 중지로 툭 민 것. 이를 두고 문 감독은 '총질'이라 표현했다.

10일 경기에서 최준용과 라틀리프는 경기 초반부터 골밑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경기도 내용도 박빙이었다. 그래서였는지 라틀리프는 다소 흥분한 모습으로 경기 후반 최준용의 머리에 '손찌검'을 했다.

라틀리프에게는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졌고, 이상민 감독도 곧바로 라틀리프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흥분을 가라앉게 했다. 막판까지 치열했던 경기 결과는 삼성의 94-90 승리. SK는 3연패에 빠졌다. 문 감독은 연패만큼 신인 선수가 당한 비신사적 행위에 속이 상했다.

문 감독은 "라틀리프는 너무하는 것 아닌가. 그냥 열심히 뛰어다니는 애한테 어떻게 머리에 총질을 할 수가 있나"라며 "KBL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할까 생각 중"이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라틀리프는 최근 귀화 의사를 밝히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농구계는 라틀리프의 귀화가 대표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라틀리프의 불미스러운 손동작 하나는 상대팀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말았다.

조이뉴스24 잠실학생체=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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