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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던 이정협, 슈틸리케 앞에서 골 행진 멈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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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7경기 연속골 행진 신기록 이어가다 안양전에서 침묵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무조건 기회만 나면 슈팅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29일 안양종합운동장,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챌린지(2부리그) 9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를 준비하던 조진호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공격수 이정협에 대해 "욕심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이정협은 올해 챌린지 개막 후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7골로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챌린지라고는 하지만 발리 슈팅 골을 터뜨리는 등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고 있다. 축구대표팀에서 다소 부진한 것과는 비교되고 있다.

이정협의 골 행진을 두고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발탁 초기와 비교해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따르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안양전에서도 이정협은 루키안과 함께 선발로 나섰다. 당초 임상협과 함께 내보내려고 했지만 이틀 전 훈련에서 루키안과 부딪히면서 다리 부상을 당해 결장했다. 조 감독은 "동계 훈련에서 이정협과 루키안의 호흡이 좋지 않았는데"라며 걱정했다.

그렇지만 이정협에게 기본적으로 장착된 이타적인 모습에 조 감독이 강조한 욕심까지 녹으면서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조 감독은 "이정협에게 팀을 위해 뛰면 기회가 온다고 했다"며 챌린지지만 이정협이 나아지고 있는 이유를 전했다.

조 감독의 말대로 이정협은 안양전 전방에서 루키안과 함께 치열하게 안양 수비와 맞섰다. 마침 관중석에는 슈틸리케 감독도 관전을 했다. 이정협의 경기력을 지켜 보기 위함이라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이정협에게는 세 명의 안양 수비가 감쌌다 기본적으로는 방대종, 김태호가 반걸아 수비를 했지만 오른쪽 풀백의 구대영까지 이정협을 막았다. 이정협은 전반 37분 왼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나름대로 임기 응변의 동작을 취했다.

후반에는 루키안과 겹치지 않기 위해 좀 더 부항으로 내려 서서 헤딩으로 주변 공격수에게 연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27분 호물로에게 내주는 침투패스는 일품이었다.

그러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의욕을 넘쳐 주심에게 경고를 받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골 행진도 멈췄다.

조이뉴스24 안양=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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