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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연장혈투' 이탈리아, 사상 첫 4강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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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3-2 잠비아] 연장 후반 비도 극적 결승 헤더골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이탈리아가 연장 혈투 끝에 잠비아를 꺾고 자국 첫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탈리아는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선 토너먼트 8강 잠비아와 경기에서 연장 후반 6분 터진 루카 비도의 멋진 헤더골로 3-2로 역전승했다. 이 승리로 이탈리아는 자국 역사상 첫 U-20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세웠다.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신들린 선방쇼를 펼치고 있는 안드레아 차카뇨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B 아스콜리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안드레아 파빌리·리카르도 오르솔리니를 최전방에 포진시켰다. 잠비아는 파트손 다카와 이번 대회 3골을 넣은 패션 샤칼라·엠마누엘 반다 등 공격적인 선수들을 투입하며 적극적인 축구를 예고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잠비아가 기습적으로 골을 넣었다. 후방에서 찔러준 볼을 다카가 잡고 수비 한 명을 달고 빠르게 치고 들어갔다. 차카뇨가 거리를 좁히며 나오자 이를 보고 툭 찍어차 골망을 갈랐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이탈리아가 중원에서 안정감을 되찾으며 흐름을 가져갔다. 하지만 전반 종료를 3분 남긴 상황에서 잠비아 칠루피아가 돌파를 시도했다.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쥐세페 페첼라가 강하게 항의했고 심판은 곧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비디오 판독 결과 페널티킥은 프리킥으로 정정됐고 찬스가 무산되며 전반은 0-1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탈리아가 전술을 바꿨다. 1명이 적은 상황이지만 측면을 활용하며 그라운드를 넓게 쓰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그리고 이 전술이 그대로 먹혔다. 후반 5분 만에 동점골이 터졌다. 오르솔리니가 왼쪽 측면에서 쥐세페 파니코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하게 합을 주고 받았다. 수준 높은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던 후반 39분 역전골이 터졌다. 사칼라가 중앙에서 빠르게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이 공이 차카뇨의 손에 걸리지 않는 구석으로 향하며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 이탈리아가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교체 투입된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감아찼다. 이 공이 멋진 궤적을 그리며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가게 됐다.

연장 전반 몇 차례 합을 주고 받았지만 별 소득이 없던 두 팀의 승부는 연장 후반 6분에 갈렸다. 후반 교체 투입된 공격수 루카 비도가 적극성을 발휘해 코너킥을 얻었다. 날카롭게 날아온 킥을 비도가 쇄도하며 깔끔한 골을 터뜨렸다.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며 이탈리아가 최후에 웃었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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