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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서 또 나치 깃발…총재 급히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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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우라와 '인종차별' 사건 이어 또…무관중 징계 철퇴 가나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일본 프로축구(J리그)에서 또 다시 '인종차별주의'의 내용이 담긴 깃발을 내걸려 논란이다.

무라이 미츠루 J리그 총재는 21일 "J리그를 항상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 그리고 해외에 계시는 분들께 불쾌감을 끼친 점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햇다.

이는 감바 오사카가 벌인 일에 대한 것이다. 지난 16일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감바 오사카와 세레소 오사카와 더비 매치에서 골대 뒤에 앉은 감바 오사카의 팬들이 나치 친위대의 로고가 담긴 옷과 깃발, 현수막을 패용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나치 로고는 아돌프 히틀러로 대표되는 독일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유럽에서도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 독일에서는 아예 헌법 86조에 나치와 관련된 단체의 깃발, 휘장, 뱃지, 유니폼, 구호, 경례 방식 등을 엄금하는 '반나치법안(Strafgesetzbuch section 86a)'을 제정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감바 오사카는 자체적으로 서포터들의 현수막 및 깃발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그리고 급기야는 연맹의 수장이 사죄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J리그에서 이같은 문제가 발발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3월, 우라와 레즈와 사간 드스의 경기에서 일부 우라와 팬들이 '재패니즈 온리(일본인만 들어올 수 있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경기장 내부 입구에 설치해 일본에서 활동하는 외국 기자들과 외국인 팬이 크게 반발한 적이 있다.

당시 J리그는 우라와의 홈에서 열린 시미즈 S펄스전에서 무관중 징계를 내렸다.

무라이 회장은 당시의 사태를 예로 들며 "점차 국제화되는 사회 속에서 이런 부분을 고치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이 2014년 당시의 결의였다"면서 "다시 한번 원점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된다. 연맹 또한 계속 해서 검증해나가야한다"고 J리그와 각 클럽의 반성을 촉구했다.

J리그 차원의 감바 오사카에 대한 징계 수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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