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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성, 北 최초 세리에A 진출…칼리아리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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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로는 최초 이탈리아 세리에A 진출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북한의 공격수 한광성(18)이 이탈리아 세리에A 칼리아리에 입단했다.

칼리아리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공격수 한광성을 영입했다. 한광성은 세리에A 최초의 북한 선수다. 드리블과 시야가 좋다.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했다'고 전했다.

한광성은 2014 아시아 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에서 북한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경험이 있다. 2015년 칠레에서 열린 U-17 월드컵에서도 활약했다.

칼리아리는 지난 1월 말부터 한광성을 구단으로 불러 입단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량 자체를 후하게 평가해 정식 입단이 이뤄졌다. 영국의 가디언이 2015년 '1998년 출생한 세계 50대 축구 선수'로 이승우(FC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함께 꼽은 바 있다.

칼리아리 외에도 피오렌티나도 한광성에게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칼리아리가 한광성의 입도선매에 성공했다.

다만, 이번 입단이 대북제재 위반인지를 놓고 이탈리아 내에서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의회가 이탈리아 정부에 한광성의 계약이 이탈리아가 동의한 유엔(UN)의 대북 제재 위반이 아닌지 검토해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북한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임금이 제3국을 통해 북한 정권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의구심 때문이다.

앞서 유망주 최성혁(19)의 경우 지난해 2월 피오렌티나 유스팀과 입단 계약했지만, 의회에서 대정부 질의를 하자 방출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로 최성혁 측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쨌든 이와 상관없이 칼리아리와의 계약으로 한광성은 북한 선수로는 최초로 세리에A에 진출하는 선수가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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