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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카드 적중' 넥센, 두 마리 토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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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서건창 체력 안배…송성문 1군 경험 얻어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주축 선수의 휴식과 유망주의 경험 쌓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넥센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단연 눈에 띈 활약을 펼친 건 프로 3년차 송성문이었다. 지난 25일 올시즌 첫 1군에 등록된 송성문은 이날 서건창을 대신해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시즌이 길게 남아있는 만큼 서건창에게 휴식을 줬다"며 "송성문이 올시즌 퓨처스 개막 후 지금까지 계속 맹타를 휘둘렀다"고 송성문을 선발출장시킨 배경을 설명했다. 장 감독의 설명대로 송성문은 퓨처스 15경기에서 타율 4할9푼2리(59타수 29안타) 1홈런 19타점 5도루의 성적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송성문은 1회말 두산 선발투수 보우덴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두 번째 타석부터 자신의 타격 실력을 증명해 보였다. 팀이 0-1로 뒤진 3회말 1사 2·3루의 역전 기회서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은 1루수 오재일 옆을 꿰뚫는 2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올시즌 1군 무대 첫 안타를 신고했다.

영양가 만점의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한 송성문의 활약은 다음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송성문은 넥센이 3-2로 앞선 4회말 2사 1·3루에서 보우덴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다.

4회초 수비에서 두산 김재환이 때린 빠른 타구를 한 번 더듬으며 병살로 연결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웠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수비를 선보이며 이날 경기를 지켜본 사람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송성문은 경기 후 "경기 전 영상으로 본 보우덴의 공이 좋아 보였다. 하지만 2군에서 타격 성적이 좋아 자신감을 가지고 타석에 임했다"며 "뒤에 김하성보다는 나에게 승부할 것 같아 공격적으로 임한 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4회 수비 때 병살 처리를 못한 게 아쉽다"며 "앞으로도 경기에 나설 기회가 오면 내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송성문은 2군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과시했다. 올시즌 허정협 이정후에 이어 넥센의 또 다른 히트 상품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한껏 보여줬다.

조이뉴스24 고척돔=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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