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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황재균, SF 떠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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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잔류·국내 유턴 선택 기로…빅리그 진출 가능성은 낮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결단을 내려야할 시간이 점점 더 다가오고 있다. 그는 소속 구단과 맺은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옵트아웃'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일간지 '산호세 머큐리 뉴스'에서 자이언츠 구단을 담당하고 있는 앤드루 배걸리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트위터를 통해 "황재균으로부터 공식 입장을 확인했다"며 "오는 7월 1일(한국시간 7월 2일)까지 샌프란시스코 40인 로스터에 자신의 이름이 없다면 옵트아웃을 선언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재균은 현재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고 있다. 배걸리 기자는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옵트아웃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다시 얻어 새로운 팀을 알아보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옵트아웃이 확정되면 황재균에게는 선택지가 두 개 생긴다. 미국에 남아 다른 팀과 계약을 맺어 메이저리그 도전을 계속하는 것과 국내로 돌아와 KBO리그로 복귀하는 것이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을 때 옵트아웃 조항을 두 번 넣었다. 첫 번쩨 옵트아웃은 시즌 개막을 앞둔 3월말로 그는 당시에는 이를 행사하지 않았다. 마지막 하나 남은 옵트아웃이 7월 2일이다.

황재균은 시즌 초반만해도 메이저리그 콜업에 대한 전망은 밝았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5홈런 15타점이라는 준수한 타격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진입 장벽은 높았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새크라멘토에서 황재균과 함께 뛰고 있던 크리스티안 아로요·코너 길라스피·라이더 존스 등을 차례대로 콜업했다. 그러나 황재균에게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국내 복귀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황재균이 미국 내에서 다른 팀과 계약을 맺더라고 메이저리그로 올라가기에는 다소 평범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다. 그는 27일 기준으로 타율 2할8푼7리 7홈런 4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트리틀A 수준에서 이 정도 성적을 내는 타자는 많다.

국내 복귀를 선택할 경우 원소속팀 롯데 자이언츠를 비롯해 9개 구단과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경우 지난 오프시즌 유규민(투수)과 이원석(내야수) 등 외부 FA 2명을 영입했기 때문에 KBO리그 규정상 황재균을 데려 갈 수 없다.

황재균이 국내 복귀를 결정하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뛰려면 오는 7월말까지는 계약을 마쳐야한다. 한편 조원우 롯데 감독은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앞서 황재균에 대해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황)재균이가 결정해야할 문제인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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