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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드 굿"…류현진, 3번째 라이브피칭 '쾌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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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등 상대 2이닝 피칭…시범경기 등판 일정만 남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부활을 준비 중인 류현진(30, LA 다저스)이 3번째 라이브피칭을 순조롭게 마쳤다. 실전등판이 임박한 분위기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타자를 세워놓고 실전처럼 공을 던졌다. 지난달 20일과 25일에 이은 3번째 라이브피칭. 지난 2일 예정된 피칭이 갑작스런 허벅지 통증으로 취소된 탓에 3일 늦게 마운드에 올랐다.

MLB.com 등 현지 취재진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은 야시엘 푸이그, 프랭클린 구티에레스, 트레이스 톰슨, 윌리 칼훈을 상대로 2이닝 투구를 했다. 내용과 결과가 꽤 좋았다. 푸이그를 두 차레 삼진처리하는 등 구위가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투구 후 "전반적으로 좋았다. 특히 '커맨드'는 오늘이 제일 좋았다"며 제구와 함께 공이 마음먹은대로 구사됐다고 기뻐했다. 류현진을 상대한 구티에레스는 "스트라이크가 강하게 들어왔다"고 했고, 톰슨은 '던져야 할 곳에서 공이 벗어나지 않았다"며 컨트롤이 정상적으로 회복됐음을 확인시켜줬다.

이제 남은 것은 시범경기 등판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어느 시점에서 류현진을 실전에 투입할지 주목된다. 시범경기를 꾸준히 소화해 합격점을 받는다면 개막전 선발로테이션 진입 가능성도 열려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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