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MLB 닷컴 "박병호, 건강한 상태면 관심 가질 팀 있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방출대기 조치 계약 문제가 걸림돌…미네소타 성급한 결정 꼬집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다른 구단으로부터 영입의사를 기다려야한다.

미네소타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간) 박병호를 방출대기 조치했다. 박병호가 다른팀과 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올 시즌 개막을 맞거나 아니면 방출될 수도 있다.

다음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5일 "박병호가 건강한 몸상태라면 관심을 가질 팀이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

MLB 닷컴은 "미네소타와 맺은 계약이 걸림돌이 될 수는 있다"고 했다. 박병호는 올해를 포함해 3시즌 동안 연봉으로 875만 달러(약 100억원)에 오는 2020년에는 바이아웃 금액으로 50만 달러(약 5억7000만원)가 남아있다. 만만치 않은 계약 규모라 이를 떠안으면서까지 박병호를 데려갈 팀은 많지 않다.

또 현재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는 박병호처럼 1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뛰는 거포형 타자가 남아 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차지한 크리스 카터와 베테랑 마이크 나폴리 등도 여전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박병호의 입지가 좁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하지만 MLB 닷컴은 "건강한 박병호라면 확실한 힘을 갖고 있다"며 "지난 시즌 타율이 1할대(1할9푼1리)에 그쳤고 정확도가 떨어지는 약점이 드러났지만 그는 244타석에서 12홈런을 쳤다. 분명히 장타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MLB 닷컴은 "(박병호는)부상까지 겹치며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기회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MLB 닷컴은 "박병호가 어느 정도 정확성을 갖춘다면 타격 성적이 지난 시즌과 비교해 더 좋아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미네소타가 다소 성급하게 결정을 내린 측면도 있다. 많은 팀은 아니지만 몇몇 팀은 '건강한 박병호'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병호는 2015시즌 종료 후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포스팅 당시 미네소타 외에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비롯한 몇몇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오프시즌 들어 1루수 자원을 찾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나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한 이대호에게 러브콜을 보낸 마이애미 말린스 등은 박병호에게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MLB 닷컴 "박병호, 건강한 상태면 관심 가질 팀 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