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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일만의 선발' 백인식, SK 난세의 영웅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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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털고 복귀…후반기 부진 빠진 선발진 활력 기대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SK 와이번스 언더핸드 투수 백인식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백인식은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지난 2015년 4월28일 마산 NC 다이노스전 이후 무려 841일 만의 선발등판이다.

백인식은 지난 2013 시즌 혜성같이 등장해 SK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008년 SK에 입단한 이후 5년만에 기회를 얻은 뒤 19경기(15선발) 91.1이닝 5승5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비록 SK는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백인식의 발견은 SK에 큰 수확이었다.

하지만 백인식은 이듬해 부진에 빠졌다. 2014 시즌 6경기(2선발) 9.1이닝 1패 평균자책점 18.32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2015 시즌 7경기(4선발) 20.2이닝 1승2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한 뒤 그해 10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작년 한 해 동안 재활에만 매진했다.

그러나 백인식은 쓰러지지 않았다. 인고의 시간을 버텨낸 뒤 올시즌 다시 마운드로 돌아왔다.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뒤 이튿날 문학 NC 다이노스전에서 1.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1군 복귀전을 가졌다. 12일 문학 kt 위즈전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SK는 올시즌 선발의 한 축을 맡았던 윤희상(20G 6승7패 ERA 5.66)이 극심한 난조 끝에 지난 1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윤희상이 빠진 선발진의 한자리를 백인식에게 맡겼다.

5위 넥센 히어로즈에 3게임차 뒤진 7위에 머물고 있는 SK는 매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시즌 막판까지 5강 싸움을 이어가기 위해서 선발진의 안정적인 활약은 필수적이다. 백인식이 후반기 남은 기간 동안 제 몫을 해준다면 SK는 큰 동력을 얻게 된다.

돌아온 백인식의 오른팔에 뜨거운 시선이 쏠린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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