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이닝 2실점' 장현식, 눈앞에서 놓친 데뷔 첫 완봉
2017.08.13 오후 9:17
8회까지 무실점 완벽투…9회말 야수 실책으로 무너져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NC 다이노스 우완투수 장현식이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고도 팀 패배 앞에 고개를 숙였다.

장현식은 13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8.1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 침묵과 야수들의 수비 실책 속에 시즌 6패(7승) 째를 떠안았다.

장현식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1회와 2회를 연달아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3회초 1사 후 오재원을 중전 안타로 1루에 내보냈지만 허경민을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장현식은 8회까지 단 3피안타 2볼넷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생애 첫 완봉승을 향해 달려갔다. 팀이 1-0으로 앞선 9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을 좌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높게 뜬 박건우의 번트 타구를 재치 있게 고의 낙구로 흘린 뒤 1루에 아웃 시키며 타자 주자를 잡아냈다.


이때 2루로 스타트를 끊지 못했던 1루 주자 류지혁은 런다운의 걸렸지만 NC 2루수 박민우가 송구 실책을 범했다. 박민우의 송구는 2루로 향하던 류지혁의 몸에 맞은 뒤 외야로 흘렀고 그사이 류지혁은 3루까지 진루했다. 누상에 주자를 모두 지울 수 있는 상황에서 순식간에 1사 3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장현식은 1사 3루에서 김재환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 NC 벤치는 112개의 공을 던진 장현식이 더는 투구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 김진성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김진성은 에반스에게 좌전 안타를,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NC는 김진성을 내리고 이민호를 투입하며 급한 불을 끄려 했다. 이민호는 민병헌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오재원에게 끝내기 내야 안타를 허용하면서 NC는 1-2로 역전패했다. 장현식의 자책점도 2점으로 늘어나며 장현식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장현식은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지만 팀 타선의 침묵과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 속에 고개를 떨궜다.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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