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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십·스크럭스 합류' NC, 내친김에 단독 선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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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경쟁 뿐 아니라 7~10위 하위권 순위 싸움도 볼거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NC 다이노스가 마침매 KIA 타이거즈를 따라 잡았다. NC는 지난 주말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원정 3연전을 치렀다. 결과는 NC의 스윕승.

NC는 KIA와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45승 1무 27패가 되며 KIA(45승 25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는 공동 선두가 아닌 단독 1위로 치고 나갈 때다.

NC는 투타 핵심 전력이 빠진 가운데 선전하고 있다. KIA전을 통해 중심 타자 중 한 명인 나성범이 돌아왔고 이제는 투타 핵심 전력인 제프 맨십과 재비어 스크럭스까지 복귀 준비를 마쳤다.

NC 입장에서 두 선수의 가세는 날개를 다는 격이다. 맨십과 스크럭스는 이번주 차례대로 선수단 합류가 예정됐다. NC는 이번주중과 주말 대진운도 좋은 편이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는 두팀을 나란히 만나게 된다.

안방인 창원 마산구장에서 먼저 넥센을 상대한다. 넥센은 지난 시즌 롯데 자이언츠가 그랬던 것처럼 NC만 만나면 힘을 잘 못쓴다.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NC는 넥센에게 6승 2패로 앞서있다.

넥센과 주중 3연전을 마친 뒤 롯데를 만난다. 원정이지만 마산과 가까운 부산이라 이동 거리도 긴 편이 아니다. NC는 지난 시즌 롯데를 만나 15승 1패라는 절대 강세를 보였는데 올해도 비슷하디. 상대 전적에서 6승 3패로 앞서있다.

선발 로테이션상 롯데 에이스 박세웅을 주말 3연전에서 만나긴 하지만 NC에게는 이번주가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KIA와 승차를 벌릴 좋은 기회다.

반면 KIA는 주중 3연전과 주말 3연전에서 다소 껄끄러운 상대와 만난다. 최하위(10위)를 드디어 벗어난 삼성 라이온즈와 안방인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뒤 만만치 않은 LG 트윈스와 잠실구장에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KIA는 최근 투타 불균형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타선과 선발진은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반면 불펜과 뒷문이 불안하다. NC에게 따라잡힌 가장 큰 이유다.

이번주 결과에 따라 NC와 KIA의 선두 경쟁에 또 한 팀이 가세할 수 있다. 주인공은 팀 홈런 부문에서 독보적인 1위(129홈런)를 달리고 있는 SK 와이번스다.

SK는 지지난주 4승 2패로 상승세를 타더니 지난주에는 5승 1패라는 성적을 거뒀다. 40승 1무 32패로 3위로 치고 올라갔다. 두산 베어스(36승 1무 33패)와 LG(37승 34패)를 제치고 40승 고지를 먼저 올라간 것이다.

SK는 주중 3연전 상대로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만나는데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1위 추격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K는 멀게만 보였던 NC·KIA와 승차를 5경기 차로 좁혔다.

상위권 뿐 아니라 하위권 순위 경쟁도 관심 거리다. 4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지난 주 일정을 마친 삼성이 가장 눈에 띈다. 최하위를 벗어났고 8위 한화 이글스(30승 1무 41패)와 승차도 이제는 2.5경기 차로 좁혔다.

이번주 만나는 KIA와 SK전에서 5할 승률만 달성한다고 해도 한화 격차를 더 줄일 수 있다. 반면 kt 위즈는 SK를 상대로 반전을 노렸지만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았다.

이번주 만나는 상대도 현재 팀 사정상 버겁기만 하다. 상대 전적에서 각각 2승 4패와 2승 7패로 밀리고 있는 넥센·한화와 연달아 맞대결한다.

kt 입장에서는 10위를 벗어나기 위해 반등 계기를 만들어야하는데 대진운마저 따르지 않는다. 삼성과 승차는 3.5경기로 kt는 이번주 최소 4승 이상을 거두고 난 뒤 삼성 성적을 따져봐야한다. 두팀의 승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kt 입장에서는 돌파구를 쉽게 찾지 못해 답답한 심정이다.

6연패를 당하면서 한주를 시작한 롯데는 지난주 나름 선전했다. 한화에게 따라잡힐 걱정을 했지만 kt와 두산을 상대로 각각 2승씩을 챙기며 주간 성적 4승 2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 8-4 역전승이 큰 힘이 됐다.

롯데는 1-4로 끌려가던 경기를 8회초 7점을 몰아 올리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는 롯데 입장에선 의미가 컸다. 롯데는 올 시즌 개막 후 7회까지 리드를 당하고 있을 시 단 한 번도 역전에 성공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 처음으로 제대로 된 '뒷심'을 보였다.

롯데는 고척돔-수원-잠실로 이어지는 수도권 9연전 일정을 마쳤다. 이번주는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주중 3연전과 주말 3연전을 모두 치른다. 간신히 다시 잡은 반등 기회를 이번주 6연전에서 살려야한다. 그런데 대진운은 좋은 편이 아니다. LG에 이어 롯데에게 확실한 '천적' 노릇을 하고 있는 NC를 만난다.

박세웅-송승준 외에 확실한 선발 카드가 없는 롯데로서는 연패를 가장 경계해야한다. 이번에도 다시 연패에 빠진다면 반등 기회는 어쩌면 다시 찾아오기 힘들 수 도 있다.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와 주중 3연전 첫 경기가 그래서 더 중요하다.

6위 넥센(37승 1무 35패)과 승차는 아직 4경기로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밀려날 때는 아직 아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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