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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넘긴 김재호, 상승세 두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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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경기 0.429 맹타…3년 연속 3할 타율 도전 나서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두산 베어스 캡틴 김재호가 정상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주 5경기에서 4승1패를 거두며 2경기 연속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잠실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승, 수원에서 kt 위즈에게 2승1패를 챙기며 승패마진 '+3'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8승2패로 상승세를 제대로 타고 있다.

두산은 5월을 7위로 시작했지만 최근 3위까지 뛰어오르며 팀 전체가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 2위 NC 다이노스를 2게임차, 1위 KIA 타이거즈를 5게임차까지 추격하면서 상위권 다툼에 뛰어들었다. 안정된 투·타 밸런스를 바탕으로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

두산의 상승세를 이끈 건 주장 김재호였다. 김재호는 이 기간 동안 타율 4할2푼9리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9번타순에서 공격의 흐름을 이어주는 동시에 때때로 해결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두산 타선에 힘을 보탰다. 시즌 초반 두산의 부진은 김재호의 부진과 궤를 같이 했다. 김재호는 4월까지 타율 2할3푼6리 8타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출루율도 3할1푼8리에 그치면서 팀 공격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박건우 오재원 등 다른 주축 타자들의 부진까지 함께 겹치면서 두산 타선은 날카로움을 잃었었다.

하지만 5월의 시작과 함께 김재호는 다시 제 모습을 되찾았다. 20경기 타율 3할7푼7리 2홈런 15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출루율 4할4푼4리 장타율 5할9푼으로 3-4-5를 찍으며 맹활약을 선보였다. 시즌 타율도 3할1리까지 끌어올리면서 3년 연속 3할 타율을 향한 도전도 시작했다.

김재호는 지난 28일 경기에서 팀이 6-5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kt 투수 엄상백의 투구에 손등을 맞으면서 대주자 류지혁과 교체됐었다. 아이싱 치료 후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은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져 가슴을 쓸어내렸다.

두산과 김재호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현재 김재호의 이탈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공·수 모두에서 김재호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주장이라는 역할과 더불어 김재호는 '소리 없이 강한' 모습으로 두산의 상승세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김재호가 소리 없이 강한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두산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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