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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살아난 kt, 기대감 커지는 새 외국인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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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넬 퇴출 후 9G 0.323…kt 거포 외국인 조만간 영입 예정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t 위즈가 정상 궤도에 오른 팀 타선을 앞세워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kt는 지난주 6경기에서 3승3패로 선방했다.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에게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지만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무엇보다 김동욱 오정복 등 타자들이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이며 불방망이를 휘두른 게 고무적이다.

kt는 29일 현재 9위 한화 이글스에게 1.5게임차로 쫓기며 8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시즌 초반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반짝 돌풍을 일으켰지만 시즌이 지나면서 힘이 점점 빠지고 있는 모양새다.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6승3패 ERA 1.69)와 고영표(4승4패 ERA 3.53)만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시즌 초반 피어밴드와 함께 '원투펀치' 역할을 해줬던 돈 로치(2승5패 ERA 4.40)가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2주간 빠져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kt는 팀 타선이 힘을 내면서 일단 급한 불을 껐다. 지난주 6경기에서 팀타율 3할2푼2리로 KIA 타이거즈와 함께 주간 팀타율 2위를 기록했다. 출루율(3할9푼)과 장타율(5할1푼6리)도 수준급이었다. kt는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이 타격 부진으로 짐을 싸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훨씬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모넬은 지난 1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끝으로 20일 kt 유니폼을 벗었다. 모넬은 28경기 2홈런 9타점의 초라한 기록만 남긴 채 KBO리그를 떠났다.

하지만 오히려 모넬의 방출 결정이 kt에게 전화 위복이 됐다. 김동욱이라는 '난세의 영웅'이 등장했고 오정복 이대형 등 주축 선수들의 타격감이 살아났다. 지난 19일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김동욱은 그야말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김동욱은 시즌 첫 경기였던 19일 수원 넥센 히어로즈전 4타수 2안타를 시작으로 10경기 타율 4할3푼8리(32타수 14안타) 4홈런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0경기 밖에 뛰지 않았지만 박경수(8홈런)에 이어 이해창과 함께 팀 내 홈런 공동 2위다.

베테랑 이대형도 지난주 6경기에서 타율 4할4푼8리(29타수 13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시즌 타율도 어느새 2할9푼3리까지 끌어올리며 4년 연속 3할 타율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오정복의 활약도 빼놓을 수가 없다. 4월 타율 2할6푼9리로 평범한 한 달을 보냈지만 5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절정에 올라왔다. 5월 22경기에서 타율 4할2푼7리(82타수 35안타) 1홈런 10타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지난주에도 주간 타율 4할5푼5리(22타수 10안타)를 기록하며 불붙은 타격감이 식지 않고 있다.

kt는 국내 타자들이 힘을 내면서 타선이 짜임새를 갖춰가고 있다. 모넬 퇴출 후 9경기에서 팀타율 3할2푼3리로 공격력이 더 살아났다. 여기에 '화룡점정'을 찍어줄 확실한 외국인 타자까지 가세한다면 시즌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중위권 다툼에 뛰어들 수도 있다.

kt 관계자는 "영입 리스트에 있던 선수들을 놓고 현재 검토 중에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계약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약 조건 조율을 비롯해 행정적인 절차를 고려해야 한다"며 "스카우팅팀이 다음주까지는 영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kt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와 함께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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