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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번즈, '연속타자 홈런'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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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 두 방으로 끌려가던 경기 뒤집어…전준우 1군 복귀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대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에게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23일 사직구장에서 SK를 상대로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치렀다. SK가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3회까지 SK 선발투수 박종훈을 상대로 2안타에 그쳤으나 4회말 공격에서 흐름을 바꿨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전준우가 해결사 노릇을 했다. 전준우는 첫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쳤으나 4회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그는 박종훈이 던진 초구 포크볼(127㎞)에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5호)으로 연결됐다.

옆구리 근육 파열로 지난달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이날 다시 합류한 전준우는 1군 복귀전에서 소속팀의 리드를 이끌어내는 귀중한 한 방을 쳤다.

후속타자 앤디 번즈도 큰 타구로 화답했다. 전준우의 투런포로 2-1 역전에 성공한 롯데는 번즈가 박종훈이 던진 초구 포크볼(124㎞)를 받아쳤다. 그가 잡아당긴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솔로포(시즌 6호)로 롯데는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준우와 번즈는 연속타자 홈런(시즌 11번째·KBO리그 통산 879번째)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 후 롯데 타자들이 작성한 3번째 백투백 홈런이기도 하다. 한편 양팀의 경기는 6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롯데가 3-1로 SK에게 앞서고 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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