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서 백조 변신 중' 번즈 "이대호 타격폼 공부"
2017.05.19 오후 10:38
롯데 4연승 이끈 주역 19일 LG전 역전 이끈 3점포 쏘아올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가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초반 조원우 롯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뿐 아니라 팬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수비형 선수에 가까운 유형이었지만 시즌 개막 후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가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탄 원동력 중 하나가 번즈의 예상 밖 활약이었다. 하지만 정규리그 경기를 치르는 동안 번즈의 방망이는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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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서 헛스윙 하기 일쑤였고 어이 없는 공에 배트가 나갔다. 3할을 넘던 타율은 2할대 중반 아래로 떨어졌다.

8번이나 9번타순이 고정이 되버렸다. 찬스를 번번이 무산시키자 그가 타석에 나올 때면 격려와 응원보다 야유가 더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랬던 번즈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직구장에서 치른 kt 위즈와 주중 3연전에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kt를 상대로 치른 3경기에서 번즈는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번즈는 이날 2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안타 하나가 롯데 승리를 이끈 원동력이 됐다.

그는 1-2로 끌랴가고 있던 4회초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3점 홈런(시즌 5호)를 쳤다. 롯데는 번즈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기세를 몰아 9-4로 이겼다.

번즈는 경기가 끝난 뒤 "실투를 노리고 있었다"며 "마침 예상한 공이 들어왔고 강하게 스윙을 했다. 넘어갈 지 몰랐으나 홈런이 됐다"고 4회초 타석을 되돌아봤다,

그는 "매 타석마다 공격적이고 끈질기게 컨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타겨감이 좋지 않을 때 타이밍에 너무 신경을 썼다. 조 감독께서 '타이밍을 잡을 때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둬라'고 조언했는데 그 덕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번즈는 "앞으로도 계속 타격 보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최근 팀 동료의 타격폼을 연구하고 있다. 번즈는 "이대호가 공을 때리는 모습을 자주 보고 있다"며 "많이 배우려고 한다. 이대호 타격의 장점을 잘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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