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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김재호, 웃으라고 해도 안 웃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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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김재호 타율 2할4푼3리 부진…"기분 쳐진 것 같아 안쓰러워"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다녀온 이후 웃음을 잃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개막 후 부진에 빠져있는 주장 김재호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김재호에게 웃으면서 하라고 말해도 도통 웃지를 않는다"며 "WBC 이후부터 여유를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호는 30일 현재 타율 2할4푼3리 8타점으로 타격 페이스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주전 유격수로서 팀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김재호의 초반 슬럼프는 두산의 부진과도 맞닿아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이럴 때일수록 김재호가 주장으로서 팀 내 분위기를 끌어올려주기를 바라고 있다.

김 감독은 "오재원 등 부진한 선수들이 지나치게 다운돼 있는 것 같다"며 "기분이 지나치게 쳐져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힘겹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팀 내 분위기가 가라 앉는 걸 사령탑으로서 우려하고 있다.

이날 은퇴식을 치르는 홍성흔에게 전하는 조언도 이어졌다. 김 감독은 "홍성흔과 면담을 통해 향후 진로와 관련된 의견을 나눴다"며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으로서 바로 코치를 하는 것보다 공부를 하고 야구를 보는 시각을 더 키우고 오는 게 팀과 자신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라는 말을 건넸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경기 승리로 5-3 승리로 12승1무12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맞춘 두산은 롯데를 상대로 시즌 첫 스윕에 도전한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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