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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포 가동 넥센 허정협 '내가 롯데 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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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서 선제 투런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넥센 히어로즈 시절 롯데 자이언츠만 만나면 유독 방망이가 더 매섭게 돌아갔다.

두 선수는 이제 더이상 넥센에서 뛰지 않지만 롯데전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바로 허정협(외야수)이다.

허정협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허정협은 0-0이던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그는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던진 2구째 작구(144㎞)째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2점 홈런(시즌 5호)으로 넥센은 기분좋게 선취점을 냈다.

허정협은 올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유독 롯데와 경기에서 대포를 자주 가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쳤고 21일 롯데전에서는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연타석포를 쏘아올렸다.

올 시즌 지금까지 기록한 5홈런 중 4개를 롯데전에서 쳤다. 넥센은 3회 현재 롯데에게 2-0으로 앞서고 있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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